‘글로벌 유니콘’ 키운다…'KB스타터스 싱가포르' 10곳 선정

[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KB금융그룹은 12일 차세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국내 스타트업 10개사를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KB스타터스 싱가포르는 국내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KB금융이 싱가포르에 설립한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통해 법인 설립 등 현지 진출에 필요한 사항들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와 함께 전용 사무 공간을 제공받게 된다. 

또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 단계를 지원하는 기업인 싱가포르 테니티의 비즈니스 현지화를 위한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동남아시아에 진출해 있는 KB금융 계열사와의 제휴 연계 및 투자 유치도 지원받으며, 향후 KB금융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안착을 위해 준비 중인 현지 기술/개념 검증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KB금융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여 국내 스타트업이 현지 시장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하고자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침으로써 이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kmh2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