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3.9조 규모 선박 수주…“3년 연속 수주목표 달성 고삐”
경제·산업
입력 2023-07-17 14:42:10
수정 2023-07-17 14:42:10
성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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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성낙윤기자]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사로부터 1만6,000 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했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수주 금액은 3조 9,593억원으로, 단일 선박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지난 해 6월 삼성중공업이 세운 종전 최대 기록(LNG운반선 12척, 3조3,310억원)을 경신한 것임. 이들 선박은 2027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수주 실적을 총 25척, 63억 달러로 늘리며, 연간 수주 목표 95억 달러의 3분의 2(66%)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도 336억 달러로 늘어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탄탄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 발주가 예상되는 LNG운반선와 FLNG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면, 3년 연속 수주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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