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C40 리차지 타보니…"북유럽 감성 흠뻑"

[앵커] 

볼보가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죠. 볼보의 첫 쿠페형 전기차 C40 리차지가 전동화 시대를 이끌고 있는 모습입니다. 쿠페형 SUV 특유의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는데요. 주행 감성은 어땠는지 박세아 기자가 몰아봤습니다.

[기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시승한 모델은 볼보의 쿠페형 전기 SUV ‘C40 리차지’ 모델.

날렵한 쿠페형 루프 라인에 전기차 전용 전면 그릴로 과하지 않고 간결한 스칸디나비안 감성을 살렸습니다.

볼보가 티맵모빌리티와 협업해 만든 ’티맵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통해 휴대폰을 연결하지 않고 음성 명령으로 목적지를 입력했습니다. 실내 음악과 온도 조절도 가능합니다.

차량 내부는 친환경적인 요소가 강화됐습니다. 가죽 대신 천연소재나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고, 실내 공기 청정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주행 시 전기차 특유의 울컥거림은 줄었고, 전기차다운 정숙성과 안정감이 느껴졌습니다.

총 408마력에 제로백은 4.7초가 소요돼 가속감을 느낄 수 있고, 균형 잡힌 주행 성능을 갖췄습니다.

주행 모드는 한 가지로 단순하지만, 브레이크 없이 가속 페달 하나로 운전이 가능한 원페달 드라이브 모드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브릿지]

"원페달 드라이브를 설정한 상태입니다. 주행 중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따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차가 멈춥니다."

운동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회생제동을 발생시켜 주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했지만, 익숙해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C40 리차지’ 모델은 완충 시 최대 356km를 달릴 수 있고 80% 충전까지 약 40분이 걸립니다. 서울경제TV 박세아입니다. /psa@sedaily.com

[영상취재 김서진 영상편집 김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