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1위’ 서초구, 강남구와 격차 더 벌어져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반포동을 중심으로 한 서초구 아파트 매매가가 강남구와 격차를 더욱 벌리며 ‘서울 집값 1위’ 왕좌를 굳건히 이어가고 있다.
25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서초구와 강남구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각각 7339만원, 6985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초구와 강남구 차이는 354만원으로, 부동산R114가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 수치다.
과거 강남구가 차지해 온 서울 집값 1위를 2021년 6월 서초구가 처음 탈환한 이래 24개월 동안 격차를 빠르게 벌린 것이다. 이 기간 동안 강남구는 6857만원에서 6985만원으로 128만원 상승에 그친 반면, 서초구는 6902만원에서 7339만원으로 437만원 올라 서울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서초구가 격차를 벌리며 강남3구에서도 독보적 1위를 지키는 데에는 반포동이 자리하고 있다. 실제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리치고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최근 1년간 서초구 내에서 최고가로 거래된 상위 10개 단지 모두 반포동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로 리버파크’ 등 잇따라 들어선 새 아파트들이 집값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최근 반포동 일대에 ‘반포주공1단지(1490가구)’, ‘미도1차(1260가구)’ 등 대규모 재건축사업이 가시화된 점도 눈에 띈다. 업계에서는 강남권 중심지에서 보기 드물게 서리풀공원 등 녹지가 풍부할 뿐 아니라 교통·쇼핑·병원·교육 등 생활 인프라도 뛰어난 만큼, 향후 반포동이 중심 주거지이자 부촌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처럼 반포동 일대가 강남권을 대표하는 중심지로 급부상하면서 신규 공급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반포동에서 분양에 돌입한 '더 팰리스 73'은 강남 최초의 특급호텔이었던 옛 ‘쉐라톤 팔래스 강남’ 호텔 부지에 들어선다.
더 팰리스 73은 고속터미널역이 길 건너에 위치하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JW 메리어트 호텔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도 바로 앞에 마주보고 있어 반포의 핵심 입지라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인근에 대법원, 서울고등·중앙지방검찰청 등이 있고 서래공원, 서리풀공원, 몽마르뜨공원 등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반포동에 자리한 명문학군 및 학원가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인근에 방배중과 잠원초가 위치하며, 덜위치칼리지 서울영국학교(Dulwich College Seoul), 서울 프랑스학교(LFS), 원명초, 계성초, 신반포중, 반포초·중, 세화여중·고, 세화고 등이 인접해 있다.
더 팰리스 73은 입지는 물론, 설계적인 측면에서도 차별성이 뚜렷하다. 세계적인 건축 거장 리차드 마이어의 국내 첫 주거 작품이자, 그의 철학을 이어나가는 설계 사무소 마이어 파트너스(MP)가 직접 참여해 설계의 모든 디테일, 시공 과정에서도 모두 관여할 예정이다.
주거공간 실사용면적은 아파트가 119~138평, 오피스텔이 66~131평으로, 단층, 복층, 펜트하우스 등 타입 구성이 다양해 개인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입주민의 편리한 주거를 위해 컨시이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커뮤니티 공간도 크게 ‘웰빙과 건강’, ‘프라이빗 휴식’을 테마로 나눠 마련된다.
한편 더 팰리스 73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프라이빗 갤러리는 프로젝트의 건축 철학과 의도를 구현해 낸 예술적인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cargo2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기 이천시, ‘경기형 과학고’ 예비 1차 합격
- 2대형 SUV 신차 출시 ‘봇물’…車 트렌드 바뀔까
- 3탄핵정국 속 농협금융·은행 인사 고심…수장 교체 가능성
- 4후판가격 협상 해 넘어가나…3개월째 ‘공회전’
- 5LG전자 조주완 “위기는 위험과 기회…최악 상황 대비"
- 6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美 FDA 허가 획득
- 7“고물가에 사전예약 증가”…유통가, 설 채비 ‘분주’
- 8건설현장 30%는 외국인…“AI로 소통장벽 허물어요”
- 9새해에도 먹거리 부담…이온음료·커피·우유 가격 오른다
- 10당근책 잃은 밸류업…일제히 '파란불'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