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츠테크놀로지 “방위산업 국산화 선도” …10일 코스닥 입성

증권·금융 입력 2023-07-26 17:07:02 수정 2023-07-26 17:07:02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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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원 코츠테크놀로지 대표 [사진=코츠테크놀로지]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코츠테크놀로지가 26일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계획을 전달했다. 코츠테크놀로지는 오는 1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앞서 26일과 2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8월 1일~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100만주를 공모하며 전체 신주로 발행한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비율은 34.09%이다. 코츠테크놀로지의 공모 예정가는 1만원~1만1,500원이며, 총 공모 금액은 100억원~115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차별화된 기술력, '임베디드 시스템'

코츠테크놀로지는 자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임베디드 시스템을 꼽았다. 임베디드 시스템이란 특정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전용 소프트웨어가 내장되는 컴퓨터 시스템을 뜻한다. 무기체계의 안정성과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임베디드 시스템 설계 능력은 필수적인 것으로 회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진과 개발자들을 영입해 자체적인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임베디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코츠테크놀로지는 △SBC(싱글보드컴퓨터) △군용 전시기 △무기체계탑재용 컴퓨터장치 △무기체계 시스템과 같은 제품을 개발·제작해오고 있다.


특히 회사의 주요 제품인 △싱글보드컴퓨터는 상용 컴퓨터와 달리 여러 부품을 단일회로기판으로 구성해 열악한 환경 조건에서도 구동이 가능한 방위산업용 컴퓨터다. 컴퓨터 장치를 방위산업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오류 없이 동작할 수 있도록 신호 무결성과 전원 무결성이 요구되며, 특히 고온에서 구동이 가능한 효율적인 방열 프레임 설계가 필요하다.


코츠테크놀로지의 싱글보드컴퓨터는 자체적인 설계 노하우를 통해 국방 규격을 충족하고 있으며 고객사의 무기체계에서 요구하는 스펙에 따라 사양, 규격 등을 결정하여 제품을 설계 및 제작하고 있다.


△K-방산 수혜로 실적도 상승곡선

최근 K-방산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코츠테크놀로지 또한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츠테크놀로지는 2022년 매출액 418억원을 기록했으며 2021년(319억원) 대비 31%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2023년 1분기 매출액은 7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66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1분기 대비 64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이 같은 견조한 실적은 수주잔고의 안정성에 기반한 것으로 2023년 1분기 수주잔고 955억원이 확보돼 회사의 더 높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방산산업 국산화 선도"

코츠테크놀로지는 방위산업 국산화를 선도하는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조지원 코츠테크놀로지 대표는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 고도화를 통해 K-방산의 위상을 제고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의 Curtiss-Wright, Mercury, Abaco사와 같은 외국계 기업들과 대등한 스펙·호환성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상장한 자금을 통해 신산업 분야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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