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이사장 숙박비 논란, 국제행사 초성수기 영향…회의실 임차 절감"
금융·증권
입력 2025-11-13 17:41:33
수정 2025-11-13 17:41:33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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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는 13일 보도관련 설명자료를 통해 "MBC 보도는 최원목 이사장의 해외출장 비용이 과다하게 집행된 것으로 보도했으나 출장의 목적과 성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신보에 따르면 이사장은 연례 국제회의 참석 및 해외 국제기구 협의를 위해 연평균 4회 정도 국외출장을 수행하고 있다. 보도에 언급된 몽골 출장 역시 아시아신용보완기관연합회(ACSIC) 연차총회 참석이 목적이었으며, 신보는 ACSIC 창립회원국으로 매년 총회에 참여해 왔다.
미국 출장은 세계은행(WB), 미주개발은행(IDB) 등과 북미 지역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신보는 해외출장을 통해 국제기구 컨설팅 수주(EBRD 3억6700만원, 캄보디아 KSP 2억6400만원)와 직원 해외 파견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현지 정부와의 고위급 회담을 통해 베트남 사무소 라이선스 갱신과 진출기업의 애로 해소도 추진했다.
또 독일 진출 은행과 KOTRA, 현지 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유럽 사무소 설치 필요성을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프랑크푸르트 사무소 설치 승인을 받아 내년 초 개소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장비 증가 지적과 관련해서는 "전임 이사장 재임 시기는 코로나19로 국외출장이 제한돼 직접 비교는 무리가 있다"며 "팬데믹 이후 물가, 환율, 항공료가 급등했고, 미국·유럽 등 장거리 출장 증가로 평균 출장비가 다소 증가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숙박비 논란에 대해서는 "이사장은 통상 행사 개최 호텔을 이용하며, 국제행사 초성수기 요금은 정액여비로 충당이 어렵다"고 밝혔다. 몽골 출장 시에도 개최장소와 가까운 숙소를 이용했고, 무료 회의실 이용 특전이 포함돼 오히려 별도 회의실 임차료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미국 출장의 경우에도 세계은행 인근 호텔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의 호텔을 이용했다고 해명했다. 또 국가 애도 상황을 고려해 워싱턴 D.C. 방문 이후 예정된 CES 2025 참석을 취소했지만 초성수기 규정상 숙박비 281만원이 환불되지 않아 비용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보는 "실비 지급 방식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반영해 숙박비 기준을 현실화하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제도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했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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