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베트남 관광객, 지역경제 효자"…상반기 결제 468%↑

증권·금융 입력 2023-07-28 15:39:59 수정 2023-07-28 15:39:59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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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C카드]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관광객의 상반기 국내 소비가 다른 외국인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올해 상반기 방한 베트남 관광객의 국내 소비를 분석한 결과 결제 건수가 작년 동기 대비 468%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전체 외국인 관광객(358%)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이번 분석에는 국내 단기체류 기간인 최대 90일 이상 결제된 카드는 제외됐다.


결제건수가 300% 이상 증가한 지역은 서울(798%), 제주(527%), 경기(330%), 부산(318%), 전남(303%) 순이었다. 제주, 부산(김해), 전남(무안)은 베트남 직항 노선이 개설돼 있어 관광객의 접근성이 좋다는 공통점이 있다.


업종 중에서는 K팝, K드라마 한류 영향으로 모자, 신발 등 잡화(984%) 및 의류(696%)에서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BC카드는 베트남 관광객들이 국내 가맹점에서 현지 대형 결제망 사업자 카드(나파스·NAPAS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결제 네트워크를 연결했다. 현재는 국내 대형 면세점과 편의점 등 일부에서만 카드가 승인된다.


BC카드는 "나파스 카드의 원활한 국내 승인이 가능할 경우 국내 관광산업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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