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커피 비켜라”…편의점 아메리카노의 ‘질주’

[앵커]
고물가 장기화에 가성비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 커피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 시장의 터줏대감인 저가 커피 브랜드들은 좀 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데요.
품질 격차는 사라지고 있는 반면, 편의점의 가격 경쟁력 우위가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편의점 업계가 커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며, 저가 커피 프렌차이즈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커피 경쟁은 2015년부터 세븐일레븐과 GS25 등 편의점 업계에서 본격적으로 커피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출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초기에는 전문 커피숍에 비해 품질 이 떨어진다는 인식 탓에 큰 영향력이 없었지만, 커피 기계와 원두를 교체하는 등 편의점 업계의 노력으로 상황은 급반전됐습니다.
세븐일레븐은 PB 상품 출시 초반인 2016년 4,500만 잔 판매량에서 지난해 1억 500만 잔 판매를 돌파했습니다.
GS25의 경우 PB 상품인 카페25의 매출이 매년 평균 26%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업계 관계자
“커피라는 것 자체가 식사하면 바로 먹는 음료가 됐잖아요. 그거(커피)를 가까운 편의점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이용한 수 있다는 부분이 고객들을 편의점으로 좀 더 유입시킬 수 있는 하나의 좋은 아이템…”
편의점 업계는 늘어나는 커피 소비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CU는 다음 달부터 자사 브랜드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엑스라지(XL) 가격을 2,0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 인하합니다.
GS25는 자체 커피 브랜드 카페 25의 ‘특대형 커피’를 선보이면서 용량당 가격을 낮췄습니다.
가격은 2,400원으로 기존 제품과 비교해 100㎖당 가격이 약 30% 저렴합니다.
세븐일레븐은 친환경 커피 구독서비스 ‘그린 아메리카노’를 론칭했습니다.
개인 텀블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아메리카노를 50% 할인해주는 구독 서비스로, 월 총 60회에 걸쳐 아메리카노(핫·레귤러 사이즈)를 600원에 마실 수 있습니다.
한편 1,000원 아메리카노로 유명했던 저가커피 매머드익스프레스는 지난 2월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일부 음료 가격을 200~300원 인상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취재 김서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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