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소통 부담됐나…HDC현산, SNS활동 재개 계획 철회
HDC현산, SNS 대행사 선정 뒤 반년째 계약안해
관련 인력 채용했는데…"계약 어려울 수 있다"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HDC현대산업개발이 올초 대행사를 선정하며 기업 SNS활동을 재개하려던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아파트 붕괴 사고 이슈가 최근까지 계속 이어지면서, 섣부른 대중과의 소통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내년에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오겠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2월 31일, 이 글을 마지막으로 인스타,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기업 SNS 활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올해 1월에는 SNS 활동을 이어나가기 위해 관련 콘텐츠를 만드는 대행사 입찰을 진행해 선정까지 완료했습니다.
하지만 올해가 절반 가까이 지나간 현재까지, 선정사에 계약서를 써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행사에 따르면, HDC현산 측은 입찰 진행 뒤 구두로 선정됐다고 알린 뒤, "계약도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메시지도 전달했습니다.
대행사 측은 계약서 작성만 남겨 놓은 상황에서 해당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인력을 채용했는데, 현산 측은 지난 2월말 돌연 계약이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대행사를 더욱 피말리게 한건, "어렵지만 힘써보겠다"는 희망고문이었습니다.
대행사는 지난 몇개월간 계약서만 기다리며 해당 프로젝트로 채용한 직원들의 인건비를 지불했고, 일감을 기다리던 해당 직원들 중 절반이 최근 퇴사했습니다.
대행사 관계자는 "대표 교체 후 정책이 바뀌어 어쩔 수 없다는 게 현산 측의 설명이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한편 현산 관계자는 "최종 선정이 아니라 우선협상대상자로 알렸던 것이고, 계획이 변경된 1월 말 즉시 대행사 측에 사과의 메시지와 함께 계약을 하지 못하게 된 점을 알리고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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