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공급자 우위 시장”…신조선가 상승세

[앵커]
새로 건조되는 선박 가격을 뜻하는 신조선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3년치 일감을 확보한 조선업계가 선별 수주에 나섰기 때문인데요. 당분간 선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 기준 신조선가지수는 173포인트.
신조선가는 2019년 130.88을 기점으로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이 지수는 수요와 공급 상황에 의해 결정되는데, 100을 기준으로 100이상이면 예전보다 선박 가격이 올라갔다는 뜻입니다.
업계에선 선가지수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선가지수를 구성하는 선종 중 가장 가격이 비싼 LNG선이 국제해사기구(IMO)와 EU의 환경규제 적용 시점이 다가오고 있어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싱크] 업계 관계자
“각 조선사별로 지금 2,3년 치 물감이 쌓여 있다 보니 도크가 차 있는 상황이거든요. 시장의 수요도 지속되고 있고 당분간은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유지될 것이기 때문에 그 성과도 좋게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4일)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두 척을 한 척당 2억6,500만 달러에 수주했습니다. 이는 동급 LNG운반선 중 최고 선가입니다.
전문가들은 조선업계의 남은 과제로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 개발을 꼽고 있습니다.
경쟁자로 지목되는 중국 조선업계와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서는 친환경 선박 연료인 LNG,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관련 기술을 선점해야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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