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역사학과, 지역 역사전문가 양성 '요람'
미래 고고학자 양성 주력콘텐츠 개발‧전시회
문화자원 콘텐츠 기획‧제작 '역점'
[군산=이인호 기자] 국립군산대학교 역사학과가 다양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역 역사 전문가와 고고학자 양성에 주력해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한다.
17일 군산대에 따르면 학생들의 수요에 부응하고자 콘텐츠 개발 과목인 ‘한국교육사와 문화콘텐츠 활용’, ‘군산역사와 문화콘텐츠 활용’을 편성하고 고고학 인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고자 1~4학년에 걸친 나선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역사학과는 지역 역사 전문가로서 지역의 역사 문화자원을 발굴해 연구한 결과를 활용한 콘텐츠를 기획, 제작할 수 있는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2023년∼2024년에는 옥구농민항쟁을 주제로 한 교육과정과 심화 과정을 통해 옥구농민항쟁의 역사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한 이후 이를 기초한 멀티유즈콘텐츠, 각종 디지털콘텐츠 제작에 대해 실습할 계획이다.
역사학과장 구희진 교수는 “실습 이후 학생들이 공부하고 만든 콘텐츠를 토대로 옥구농민항쟁이 일어난 11월 25일을 전후해 옥구농민항쟁에 대한 전시회를 2024년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역사학과는 고고학 인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곽장근 교수와 대학 가야문화연구소가 협력해 학부생들의 고고학 실습을 지도하고 있다. 이번 하계 방학에는 ‘군산 미룡동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 7월부터 시작된 ‘군산 미룡동 고분군 발굴 조사’에 역사학과 1∼4학년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위해 참여했다.
군산 미룡동 고분군은 새만금 해양 문화를 기반으로 성장한 2∼3세기 마한 집단의 무덤 유적으로 군산대 캠퍼스 내에 위치한다.
대학 부설 연구시설인 국립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가 군산시의 지원을 받아 오는 12월까지 발굴조사를 진행한다.
학생들은 가야문화연구소 연구원들과 멘토링(mentoring) 관계를 맺어 무덤의 조사 및 실측(측량), 유물 수습 등을 수행하며 고고학 전공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기술들을 습득한다.
이는 학과와 연구시설과의 연계를 통한 실습 프로그램으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고고학자 양성을 통해 대학 취업률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역사학과 학생들은 입학 후 교수들과의 1:1 면담을 통해 진로와 전공 상담을 받고 지역 역사 전문가와 미래 고고학자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매년 학생들의 수요조사를 통헤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도록 비교과 프로그램도 구성해 제공하고 있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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