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항암제 리보세라닙, 간암 연구자 임상서도 높은 효능 확인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HLB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암 치료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학술지 ‘네이처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네이처 사이언틱 리포트는 네이처(Nature)의 기준에 따라 운영되고 관리되는 '네이처 포트폴리오'에서 발간하는 학술지다. 게재된 논문은 중국 한후이 의과대학 제1부속병원에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143명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임상에 대한 후향적 연구 결과다.
리보세라닙은 암이 성장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생성시키는 신생혈관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항암제다. HLB에 따르면 면역항암제를 단독으로 쓸 경우 면역세포들이 암세포가 둘러싼 미세환경을 제대로 뚫지 못해 치료에 한계가 있다. 암이 PD-L1의 발현을 억제하는 경우에도 치료 효과가 낮다. 리보세라닙은 암의 미세환경을 개선하고 PD-1 발현율을 높여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를 높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연구는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을 대조군으로 설정하고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 치료를 진행했다. 그 결과 병용투여군과 대조군의 환자전체생존기간(mOS)은 각각 19개월과 12개월, 무진행생존기간(mPFS)은 6개월과 3개월으로 기록됐다. 또한, 환자의 사망률을 39% 가량 낮춰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고혈압이었다.
HLB는 지난 5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을 간암 1차 치료제로 허가 받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앞서 진행된 임상 3상에서 캄렐리주맙·리보세라닙 투여군은 mOS 22.1개월, mPFS는 5.6개월을 기록했다. 대조군인 소라페닙 투여군은 mOS 15.2개월, mPFS 3.7개월에 비해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한편, 소라페닙을 대조군으로 역대 간암 치료제 중 최장의 생존기간을 보였던 HLB의 글로벌 3상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의과학 학술지인 '란셋'(The Lancet)과 미국암학회 공식언론인 'ASCO POST'에 게재되며,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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