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븐건설, 홍콩 억만장자와 유엔사 개발 협력 논의

경제·산업 입력 2023-09-07 13:21:43 수정 2023-09-07 13:21:43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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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석오(오른쪽) 일레븐건설 회장과 에이드리언 청 뉴월드개발 부회장이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프리즈 서울’ 행사장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일레븐건설]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국내 디벨로퍼인 일레븐건설은 엄석오 회장과 에드리언 청 뉴월드개발 부회장이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마련된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프리즈 서울’ 행사장 내 ‘더파크사이드 서울’ 홍보부스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에이드리언 청(Adrian Cheng)은 홍콩 뉴월드개발 그룹의 오너가 3세로 아시아 아트계의 큰 손 중 하나다. 그의 할아버지 청위퉁이 1970년에 설립한 뉴월드개발은 그랜드하야트 홍콩, 로즈우드호텔, 뉴월드백화점 등 산하에 50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자산규모 110조가 넘는 거대 기업이다.


엄 회장과 청 부회장은 이번 만남에서 서울 용산구 유엔사 부지 복합개발의 로즈우드 호텔 협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MXD)으로 선보이는 ‘더파크사이드 서울’에는 뉴월드개발 자회사이자 세계적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인 로즈우드 서울이 들어온다. 


이 호텔 브랜드는 전 세계에 걸쳐 럭셔리 호텔 30여 개를 보유한 글로벌 체인으로,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오스트리아 빈 등 핵심 입지에만 객실을 여는 전략으로 유명하다.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핵심 지역인 유엔사 부지에 지하 7층~지상 20층, 11개동 규모의 랜드마크를 짓는 복합 개발사업이다. 공동주택(420가구), 오피스텔(723실),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다음 달 오피스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를 더파크사이드 서울 갤러리에서 먼저 선보이며,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는다. 더파크사이드 스위트의 입주민에게는 로즈우드 서울이 어메니티 공간에 고급 식음 및 피트니스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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