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회장 내정 임박…영업통이냐 전략통이냐

[앵커]
금융권의 관심을 모았던 KB금융지주의 새 회장 내정자가 내일 결정됩니다. 강력한 관료 출신 외부 후보가 없는 만큼 업계에선 내부 인사 두 명이 외부 출신 한 명보다 유리하다고 보는 분위기인데요.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KB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 회추위가 내일 그룹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를 선정합니다.
회추위는 지난 달 세 명으로 압축한 후보자들을 상대로 개인 심층 면접을 하고, 면접이 모두 끝나면 곧바로 투표로 회장 내정자를 결정합니다.
최종 후보 경쟁은 두 명의 KB금융 내부 출신과 유일한 외부 출신인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간 대결 구도입니다.
금융권에서는 '내부 후보'가 유력해 보인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첫 내부 출신이었던 윤종규 회장 선임 이후 KB가 급속히 정상화됐고, 리딩 금융사 위치를 탈환하는 등 좋은 실적을 낸 점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내부 출신으로는 우선 KB국민은행장을 3연임한 허인 부회장이 후보에 포함돼 있는데, 영업에 정통하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의 디지털 전환과 해외사업에서 성과를 내 검증받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 법대 1년 후배라는 점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또다른 내부 출신인 양종희 부회장은 2016년부터 5년간 KB손해보험을 맡아 비은행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끈 전략가로 평가 받습니다.
양 부회장은 2017년부터 KB금융 차기 회장 후보 명단에 오르고 있습니다.
유일한 외부 출신인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은 글로벌 경영감각이 최대 강점.
하나은행장 시절 뛰어난 글로벌 감각을 바탕으로 굵직한 국내외 인수·합병를 주관했으며, 신한금융과 우리금융 차기 회장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며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한편, KB금융은 차기 회장이 선임되면 조직개편 등 새로운 체제로의 전환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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