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모빌리티포럼 개최…"교통 약자 이동권 모색"

[서울경제TV=박세아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이동 차별이 없는 유니버설 모빌리티(겸용 이동 수단)의 국가적 도입을 위한 국회 차원의 여야 모빌리티 포럼이 열린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제7차 국회 모빌리티포럼(공동위원장 권성동, 이원욱)이 오는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니버설 디자인을 통한 교통약자 이동 편의성 확대 방안’을 주제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번 포럼 개최에 주관과 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회 모빌리티포럼은 미래 한국의 자동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야가 합의해 운영하는 국회 내 산업 발전 포럼으로 여당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야당은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각각 공동 대표를 맡고, 윤한홍 의원과 홍성국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고 있다. 여야 의원 6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7차 포럼의 주제는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따라 이동이 쉽지 않은 교통 약자가 해마다 대폭 증가하는 현실을 대비해 국회는 물론 정부의 역할을 도출하는 자리로 만들어졌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대비 2021년 국내 교통약자는 80만명이 증가했고 해마다 숫자는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날 포럼에선 국민대학교 권용주 겸임교수와 기아 강주엽 상무가 각각 발제자로 나선다. 권용주 교수는 해외 국가 중 세계 최초로 유니버설 모빌리티를 도입한 영국의 사례를 집중 조명한다. 영국은 지난 2018년부터 일반 택시에도 휠체어 탑승 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해 장애인 및 비장애인의 이동 차별을 없앴다. 일본 또한 최근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친환경 겸용 택시를 도입해 고령화 사회의 이동 문제를 해결하는 중이다.
이어 기아 강주엽 상무는 기아 PBV사업 소개 및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기반의 이동 편의성 증진 모빌리티의 개발 현황을 발표한다.
한편, 유니버셜 디자인은 다양한 사용자를 포괄하는 보편적인 디자인을 뜻한다. 그만큼 성별이나 나이, 장애, 언어 등으로 인해 이용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조건을 바탕으로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의 필요성과 현재 개발 상황이 이번 포럼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포럼 공동대표인 권성동 의원은 “이번 포럼을 기회로 무장애 차량이 우리 도로를 오가는 모습을 빨리 볼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하며, 적극적으로 국회에서 제도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했으며, 이원욱 의원은 “장애 비장애 문턱없는 차량은 모두의 이동권을 존중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우리 기업이 선도적인 기술력으로 이 경계를 먼저 넘어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p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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