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항공 엔진 소재 개발…“엔진 국산화로 자주 국방 달성”

경제·산업 입력 2023-09-13 16:32:38 수정 2023-09-13 16:32:38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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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가 항공 엔진 핵심소재 개발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해외 수입과 기술이전 제약이 큰 유·무인전투기 엔진을 소재부터 국산화해 자주국방을 강화하고 글로벌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한화에어로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무인기용 ‘TIT 1800K급 터보팬 항공엔진 저압터빈 내열합금 및 코팅 기술개발 과제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2029년까지 49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화에어로와 한스코, 한국재료연구원과 함께 연구개발(R&D)을 주관하며, 3D프린팅, 일정한 방향의 결정체로 응고해 강성을 높여주는 일방향응고 정밀주조’, 내열코팅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섭씨 1,500도까지 상승하는 항공엔진 초고온부에 사용할 내열합금을 개발할 예정이다.

 

무인 전투기 엔진 개발 역량을 확보하면 다양한 형태의 무인기뿐만 아니라 확보한 기술과 노하우를 유인 전투기의 첨단 엔진과 민수용 항공엔진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

 

지난 40여년간 9,800대 이상의 항공엔진을 생산해 온 한화에어로는 올해 1월부터는 1,000마력급 무인기 엔진 핵심부품을 1,00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장()수명 엔진 소재, 7월부터는 전량 수입해온 전투기 엔진용 인코넬 718’ 소재 개발에 나서는 등 항공엔진 기술 국산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화에어로 측은 대한민국 유일의 항공엔진용 가스터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언제든 수입이 제한될 수 있는 소재를 국산화해 자주국방은 물론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기술력을 축적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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