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신한은행과 ‘맞손’…B2B 플랫폼 ‘트롤리고’서 디지털금융 서비스 지원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디지털금융을 선도하는 신한은행과 손잡고 글로벌 B2B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에서 해외고객 신속 송금 서비스를 선보인다.
STX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은행과 트롤리고 글로벌 디지털금융 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준 STX 대표이사,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글로벌 원자재·산업재 B2B 트레이딩 플랫폼인 트롤리고에서 발생하는 전자상거래 관련 금융 기능을 신한은행과 공동 개발하는 것이다. 기업들의 국가 간 무역대금 결제 업무 및 관련 수출입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은행은 STX의 트레이딩 플랫폼에 신한은행의 디지털금융 ‘공급망금융 BaaS(Banking as a Service) 서비스’를 접목해 기업 간 결제, 정산 등의 업무를 최적화하고 비즈니스와 자금 흐름의 효율적 관리를 돕는 서비스 일체를 지원한다. BaaS란 은행이 보유한 서비스 인프라를 외부에 제공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말한다.
STX는 이를 활용해 무역금융, 외환 송금 등 트롤리고 내에서의 글로벌 거래에 필요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게 된다. 양 사는 국제 무역거래에서 필수적인 안정적인 대금 지급 및 외환 서비스를 위한 글로벌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공동 개발 중이다.
가장 먼저 ‘해외고객 신속 송금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해외 현지고객의 대규모 송금 시 수신자의 즉시 확인을 통해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거래 안정성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9월 초 시스템 간 데이터 송·수신(Interface) 테스트를 마쳤다.
STX는 이를 통해 고객에게 안정적인 거래를 제공하고,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장기거래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신한은행은 해외 기업고객 유치와 글로벌 마케팅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양 사는 지속적인 협력으로 에스크로(Escrow) 기반의 ‘트롤리페이(TrollyPay)’, 트롤리고 내 현지통화 달러 결제 서비스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상준 STX 대표이사는 “글로벌 무역거래는 대규모 대금이 오고 가는 만큼, 디지털 트레이딩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금융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거래의 연속성, 기업 신용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신한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고객이 온라인에서 마음 편히 무역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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