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0선 붕괴…"더 떨어진다" 하락 베팅↑
코스피, 외인 매도…1% 하락한 2,574선 마감
'고유가·강달러'에 코스피 공매도 비중 연중 최고
외국인, 韓 주식 8월 1.2조 매도…9월도 ‘팔자’
국제유가 90달러 돌파…물가 불확실성·긴축 지속
코스닥, 테마주 타고 거래대금 1년 새 4조원 증가

[앵커]
코스피가 2,600선 아래에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비중이 심상치 않다는 건데요. 반면 코스닥 시장은 개인을 중심으로 테마주 장세에 거래 대금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1% 하락한 2,574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도 외국인(-3,616억원)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이 가운데, 향후 코스피 지수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번 달 평균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공매도 거래대금을 총 거래대금으로 나눈 값)은 5.73%,
올해 최고치입니다.
주가가 떨어진다고 보는 투자자가 그만큼 많다는 겁니다.
올해 평균( 4.96%)과 비교해도 1%p 가량 높은 수준으로,
지난 12~14일 공매도 비중은 6%대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고유가와 강달러가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고유가는 물가 상승을 자극해 주요국의 긴축 정책 지속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 소식에 국제유가는 10개월만에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강달러 역시 환차손 우려를 키우며,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지난 8월 외국인은 한국 주식을 1조 2,000억원 팔아치운데 이어, 이달에도 8,000억원대 팔자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은 외국인의 수급 공백을 채우며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테마주 장세에 올라탔습니다.
코스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0조원을 유지하며, 지난해보다 4조원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유연서/영상취재 허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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