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현대홈쇼핑 송출 중단 확정 아냐…협상에 최선”
경제·산업
입력 2023-09-18 18:10:37
수정 2023-09-18 18:10:37
윤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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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홈쇼핑의 송출 중단 소식에 대해 협상이 아직 유효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18일 오전 현대홈쇼핑이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KT스카이라이프와 송출 수수료 협상이 결렬돼 다음 달 20일부터 방송 송출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KT스카이라이프는 “아직 수수료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며 “일방적인 방송중단 고지 방송 송출로 시청자 혼란을 초래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KT스카이라이프]
홈쇼핑 업계는 최근 유료 방송 사업자와 송출 수수료 갈등을 빚으며 잇달아 방송 송출을 중단하고 있다. 홈쇼핑 업황 악화로 유료 방송 사업자의 요구 수수료를 부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우려가 커지자 지난 5일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한국TV홈쇼핑협회와 한국T커머스협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한국IPTV방송협회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송출수수료 분쟁 조정 방식에 대해 양측이 제시한 최종 요구안을 분쟁조정위원회 위원들이 다수결로 결정하는 방식인 ‘메이저리그 방식’을 제안한 바 있다.
KT스카이라이프 측은 “회사의 입장을 수용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한 것이 아니냐”며 “협상이 아직 유효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정부의 ‘홈쇼핑 방송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앞으로도 협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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