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웨이브, ‘TEA 전시’ 글로벌 최초로 개최
서울시 성북동에 위치한 ‘뮤지엄웨이브’는 ‘TEA(Technology, Environment, Art) time’ 전시를 오는 22일부터 약 3개월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악산과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우리옛돌박물관 건물을 재단장해 개관한 뮤지엄웨이브는 예술과 혁신의 경계를 넘나드는 곳으로 전통적인 미술관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
‘과학, 환경, 그리고 예술’의 공존을 테마로 하는 이번 ‘TEA time’은 미국 MIT대학의 과학자들과 세계적인 예술가들로부터 시작된 전시로 실제 개미의 움직임을 작품화 한 알란 손피스트, 질서를 교란하는 자연을 다루는 게디미나스 우르보나스 외 씬 송(Xin Song), 국내작가 오원, 권재륜 등 총 8명의 회화, 설치미술, 조형물 등이 전관에 전시된다.
특히 세계적인 아티스트 백남준의 애제자로 잘 알려진 잉고 권터(Ingo Günther) 작가의 지구본을 본 뜬 작품들이 3층 전시관에 설치돼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지난 6월 유무선 통신 인프라 전문 코스닥 상장 기업 우리넷(대표이사 최종신)이 개관한 뮤지엄웨이브는 개관 기획전 ‘숭고’에 이어 ‘TEA’ 전시를 선보인다.
최종신 대표는 “많은 분들이 뮤지엄웨이브를 통해 환경과 자연 등 현재 직면하고 있는 사회적인 문제를 생각하는 동시에 예술의 다양성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뮤지엄웨이브는 폭넓은 주제를 바탕으로 옛 유산의 역사적인 이야기부터 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전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소니아 홍 뮤지엄웨이브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환경, 그리고 자연과 더불어 예술을 영위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대해 많은 분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문턱이 낮은 뮤지엄으로써 온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미술관 음악회, 미술 아카데미, 교육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 맨해튼에 숲을 조성, 사람들에게 도시 안 숲에서 힐링의 시간을 갖게 해 화제가 됐던 미국 유명 예술가 알란 손피스트(Alan Sonfist), 현 MIT 교수이자 2006년 광주비엔날레 최고 국제 예술가상 수상자인 게디미나스 우르보나스(Gediminas Urbonas), 미국 최대 아트 미디어 아트넷의 아시아 대표를 역임한 제이 루(Jay Lu)가 설립한 ‘TEA’는 예술을 통해 환경 보존에 대한 메시지를 각종 전시와 공연, 이벤트 등을 통해 꾸준히 소통해 왔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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