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2850억원 규모 유상증자…기업가치 2.4조원 넘어서

[서울경제TV=최재영 기자] 토스뱅크가 2850억원 규모의 추가 자본금을 확보한다. 이는 최근 1년 사이 가장 큰 규모로 토스뱅크 기업가치는 2조4,00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토스뱅크는 26일 "지난 22일 오후 열렸던 이사회를 통해 주주사들이 유상증자 결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로 토스뱅크 총 납입자본금은 1조9,350억원으로 늘어난다.
신규 발행 주식은 보통주 약 4,384만주며 주당 발행가는 6,500원이다.
토스뱅크의 이번 증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시장의 여러 기업들이 진행한 자본금 확충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 삼중고에 처한 시장 상황 속에서 토스뱅크의 성공적인 투자유치는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뜻이다"고 평가했다.
780만 고객을 확보한 토스뱅크는 올 7월 흑자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새롭게 선보이며 신용대출에서 담보대출로 여신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이어 외환, 아이서비스 등 하반기 라인업도 구축한 상황이다.
토스뱅크는 이번 증자를 통해 지속적인 규모의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비바리퍼블리카를 비롯해 이랜드, 하나은행, 알토스벤처스, 홈앤쇼핑, 한국투자캐피탈, 한화투자증권, SC제일은행 등 주주사들의 신뢰와 지원 속에 재무건전성도 한층 강화했다. 유상증자를 마친 토스뱅크는 자기자본비율(BIS)은 약 13%에 이른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가 다시 한번 차별화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과 주주사의 전폭적인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월 흑자 달성을 기반으로 분기, 연간 흑자 달성 등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cjy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8월 vs 10월 금리 인하 시점은?…가계부채·집값·관세 변수
- 카드·저축銀·온투·대부업까지…2금융권 가계대출 '절반 감축' 비상
- JP모건 "지배구조 개혁 땐 코스피 5000 간다"…투자의견 '비중확대'
- 비트코인, 11만8000달러 넘긴 뒤 숨고르기
- 엔비디아, 주가 4일째 상승 마감…시총 4조 달러 돌파
- 국내 증시 '시총 3000조' 시대 열었다…추가 상승에 무게
- 펫보험, 치열해지는 주도권 다툼…1강 구도 흔들리나
- 나홀로 후진했던 BNK금융…실적 반등 노린다
- KB국민銀 '소상공인 One-Stop 컨설팅센터’ 운영
- 우리자산신탁 "신탁 방식 도입 민간 정비 사업 확대"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수도권·지방 격차 확대…전셋값 양극화 심화
- 2상반기 LCC 국제선 탑승객, 대형항공사 3년 연속 추월
- 3LG유플러스, 한전과 맞손…1인가구 돌봄사업 지원
- 4엘앤에프, 재무부담에도 ‘LFP’ 승부수 띄운 속내는?
- 58월 vs 10월 금리 인하 시점은?…가계부채·집값·관세 변수
- 6카드·저축銀·온투·대부업까지…2금융권 가계대출 '절반 감축' 비상
- 7“이스타항공 타고 도쿠시마 라멘 한 그릇 어떠세요”
- 8"살모넬라 식중독 5년간 8000명 육박…여름철 집중"
- 9김성 장흥군수, 폭염·가뭄 복합 재난에 '긴급 점검'…"군민 안전 최우선"
- 10JP모건 "지배구조 개혁 땐 코스피 5000 간다"…투자의견 '비중확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