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동주택 보수공사 ‘셀프 견적 프로그램’에 3개 공종 추가…추정공사비 직접 계산

전국 입력 2023-10-18 09:13:14 수정 2023-10-18 09:13:14 김재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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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배포 6공종 : 내벽 도장, 외벽 도장, 옥상 방수, 지하 주차장 바닥, 보차도 포장, 싱글 지붕 보수

경기도가 공동주택 유지․보수공사를 추진할 때 총 9개 공정에 대해 추정공사비를 직접 계산할 수 있는 ‘셀프 견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진=경기도]

[수원=김재영기자] 경기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가 유지․보수공사를 추진할 때 추정공사비를 직접 계산할 수 있는 ‘셀프 견적 프로그램’에 3개 공종(工種. 공사의 종류)을 추가한 9개 공종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되는 3개 공종은 표준화가 가능한 △CCTV 교체 △주차차단기 설치 △교통안전시설 설치 공사다. 이로써 지난해 7월 최초 배포한 6개 공종과 함께 공동주택 단지에서 총 9개 공정에 대해 추정공사비를 도출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셀프 견적 프로그램’의 추가 배포를 통해 전문 공사업체 견적에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공동주체 관리주체가 직접 추정공사비를 산출, 장기수선계획 수립과 변경, 유지․보수공사 업무에 활용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도는 단지별 복잡한 현장 여건 등으로 인해 ‘셀프 견적 프로그램’을 통한 추정공사비 산출이 실제 발생하는 공사비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최종 공사입찰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안내했다.

‘셀프 견적 프로그램’은 경기도 누리집(www.gg.go.kr) 및 경기도 평생학습포털(www.gseek.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엑셀 프로그램 이용을 어려워하는 사용자의 이해를 돕고자 경기도 평생학습포털에 ‘공동주택 보수공사 셀프 견적 프로그램’ 동영상 설명 강좌도 함께 개설했다.

박종근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공동주택에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유지 관리하려면 적절한 유지보수 공사가 필수적”이라며 “공동주택 보수공사 ‘셀프 견적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주택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y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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