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금 쇼크' 키움증권, 24% 폭락…목표가 줄하향
금감원, 리스크관리 방치한 키움증권 실태조사
상반기 순이익 뛰어넘는 미수금…적자 불가피
키움증권, 20%대 폭락…증권가 목표가 줄하향
키움증권, 영풍제지 주가조작 세력 통로 '악용'
미수금 5,000억 쇼크…키움증권 23.9% 빠졌다

[앵커]
키움증권 실적에 경고등이 켜자며, 주가 전망이 어둡습니다.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대규모 미수금이 발생한 건데요. 리스크 관리도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키움증권이 23.9% 급락한 7만6,3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수금 폭탄’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5,000억원의 미수금을 떠안게 됐습니다.
이는 키움증권의 상반기 순이익(4,258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입니다.
이로써 4분기 적자 전환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KB증권은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12만 3,000원으로 낮췄습니다.
SK증권은 키움증권의 추가 충당금 적립이 불가피한 만큼, 부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미수금 폭탄의 시발점은 낮은 증거금률입니다.
미수거래 증거금률은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사들일 때 최대 한도를 정하는 현금 비율입니다.
증권사들은 미수거래가 남발되는 걸 막기 위해 증거금을 요구합니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의 영풍제지 증거금율은 100% 반면, 키움증권의 증거금율은 40%로 가장 낮았습니다.
40만 원만 있으면 100만 원어치 주식을 살 수 있는 건데, ‘빚투’ 허용 기준이 낮았던 키움증권 계좌를 시세 조종 창구로 활용한 겁니다.
키움증권이 작전 세력의 통로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영풍제지 주가는 이렇다 할 호재가 없음에도 1년새 약 12배가 치솟았습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위험(리스크) 관리를 방치한 키움증권에 대한 강도 높은 실태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가람 /영상취재 오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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