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TP, 우즈베키스탄 ‘INNO WEEK 2023’에서 지역기업 650만불(USD) 수출계약

[경산=김정희기자] (재)경북테크노파크(이하 ‘경북TP’)는 경북도내 수출기업의 원활한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해 대구경북LINC사업단 9개 대학과 협업해 지역기업 35개사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INNO WEEK 2023’ (이하 ‘INNO WEEK 2023’)에 참가했다.

 ‘INNO WEEK 2023’은 우즈베키스탄 중앙부처인 고등교육과학혁신부에서 주최하는 행사로서 금년도에는 ‘한국 특별초청의 해’로 선포됐으며, 전시관은 개회식 10월 17일을 시작으로 10월 20일까지 운영됐다.

전시관 ‘INNO WEEK 2023 한국관’ 은 우즈베키스탄 주최 측에서 참여기업 부스 및 시설·장치 임차비, 통역지원(일부), B2B미팅을 지원하였으며, 경북TP에서 전시제품 운송 물류비를 일부 지원하여 최소한의 예산으로 운영됐다.

경상북도 이달희 경제부지사와 경북TP 하인성 원장은 10월 17일, 전시관에 방문해 참여한 기업들을 격려하였으며,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과학혁신부 혁신개발청장인 올림존과 상호 교류하여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TP와 대구경북LINC3.0사업협의회가 함께 운영한 전시관의 주요실적은 10월 27일 기준 총 상담건수 140건, 상담금액 900만불, 계약금액 650만불, 공동연구생산 협약금액 500만불로 집계됐다.

경북도내 영천지역 천연비료 생산기업인 ㈜무계바이오는 현장에서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바이어 3개사와 액상형 비료 및 펠렛형 비료 등으로 총 300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마루에너지는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통제 기술’을 선보여 우즈베키스탄의 농업기업인 ‘DigitalAgro’와 3년 동안 350만불의 ‘스마트팜 센서’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참가한 기업의 제품 중 기초와 주름개선 화장품에 관심도가 높았으며, 보톡스 소재인 펩타이드 성분 화장품을 생산하는 ㈜제이앤코슈, 알로에 성분의 기능성 화장품과 유아용 프리미엄 제품을 생산하는 ㈜허니스트, 한방성분의 기능성 제품을 생산하는 대구한의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인 ㈜DHU 메디코스, 3개 기업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DHU 메디코스는 우즈베키스탄 제약회사인 ‘AZIYA IMMUNOPREPARAT’와 프로바이오틱스 기술 기반 전문 화장품 연구개발 및 생산을 위한 500만불 규모의 공동연구생산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포항지역 리튬 이차전지 Recycling 전문기업인 ㈜다원화학의 부스에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 및 고등교육과학혁신부 고위 관계자가 방문하여 관심을 표하였으며, 향후 경북TP에서는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과학혁신부 관계자가 방한할 때 ㈜다원화학과 협의하여 기업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현지에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인 쉐보레가 있어 관련 산업에 관심도가 높은 우즈베키스탄 대학 관계자와 정비소 관계자들이 자동차 교육용 실습장비를 납품하는 ㈜대성지이쓰리의 부스에 방문하여 지속적으로 교류할 것을 다짐했으며, ㈜루소는 산업용 3D 프린팅 소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과학혁신부 장관으로부터 감사장을 받는 등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

‘INNO WEEK 2023 국제포럼’에서는 한국 특별초청의 해를 맞이하여 한국 참가자 총 7명이 참석였으며, 경북TP 김형준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장이 ‘Gyeongbuk EV Wireless Charging Regulation Free Special Zone(경북 전기차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에 대해 발표했다.

경북TP는 10월 19일 경북도내 지역기업의 우즈베키스탄 해외진출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환경부 산하 연구소(Research Institute of Environment and Nature Conservation Technologies)와 천연비료 제조기업인 ㈜무계바이오,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한국-우즈베키스탄 양국은 환경과 농업분야의 혁신산업 육성, 무역증진, 투자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교류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시험분석과 모니터링 등의 상호 간 행정 지원하며, 법률·정책 개선 방향 도출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TP 하인성 원장은 “경북도내 지역기업이 중앙아시아권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국가의 인증을 위한 시험분석, 수출물품에 대한 통관 및 물류비 등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유관기관 간의 경제협력 체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경북도내 지역기업이 중앙아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양국 기업간에 원활히 교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9551805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