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보와 지역특화 스타트업 육성 나서
'글로컬 스타트업 공동 지원사업' 추진 MOU 체결
[서울경제TV=김정옥기자] 부산시와 신용보증기금이 지역특화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신보와 7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글로컬 스타트업 공동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한영찬 신용보증기금 이사 등이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글로컬(Glocal)은 글로벌(Global)과 지역(Local)의 합성어로 지역에 기반한 세계화를 뜻한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 편중을 해소하기 위해 비수도권 광역지자체와 신보가 협력해 지역에 특화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협약 체결로 부산시와 신보는 글로컬 스타트업 공동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지역특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부산시가 창업 7년 이내로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특화 스타트업을 신보에 추천하면, 신보는 기금은 추천받은 기업에 대해 '특화보증'을 적용한 맞춤형 보증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글로컬 스타트업 특화보증'은 신보가 지난달 20일에 출시한 비수도권 스타트업 전용상품으로, 해당 보증 프로그램 지원 시 ▲보증비율 100% ▲고정보증료율 0.5% ▲보증한도 우대 ▲퍼스트펭귄 선정 가점부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퍼스트펭귄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창업기업 중 사업경쟁력이 탁월해 향후 강소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신사업 선도 기업을 밀착 지원·육성하는 신보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 제도다.
신보는 시에서 추천받은 스타트업에 보증제도뿐 아니라 투자유치, 해외 진출 등에서도 신용보증기금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시는 초기에 집중됐던 창업 지원정책을 스케일업에 맞춰 개편한 스타트업 혁신성장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스타트업의 혁신과 변화를 견인하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kjo5710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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