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10곳, 美 금리 인상 종료 예상…두 차례 인하도 전망

[서울경제TV=최재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전망과 관련해 주요 투자은행(IB) 10곳이 금리 인상을 종료할 것으로 봤다.
또 국내 투자증권사는 미 연준이 내년에는 두차례 가량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뉴욕사무소는 전날(8일) 현지 12곳의 IB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IB 10곳이 미연준의 최종 정책금리 수준을 5.25∼5.50%로 예상했다. 이는 10월(9곳)조사보다 한 곳 더 늘어난 전망이다.
특히 금융지표에 반영한 올해 말 기준금리는 5.35%다. 이는 한달 전(5.42%)보다 0.07%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한은 이번 분석을 두고 "미 연준은 최근 경제상황과 고용, 물가부담을 긴축기조에 포함하면서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시장은 평가한다"면서 "장기금리 상승과 긴축적 금융여건의 지속성이 실물경제를 얼마나 위축시킬지가 향후 통화정책에도 영향일 미칠 수 것"이라고 봤다.
국내 증권사는 더 나아가 미 연준이 내년에는 두 차례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 "내년 2월께 지준(지급준비)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 시점을 전후로 미 연준의 양적긴축(QT)과 관련한 정책변경 여부에 따라 미국채 10년물은 5.50~5.00% 범위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제롬 파월 미연준 의장이 제기한 잠재성장률 상승론은 향후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감소하게 되면 비둘기적 통화정책 필요성을 암시한 것"이라며 "이를 고려한다면 미 연준은 내년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의 전망은 미 경제매체인 블룸버그의 전망과도 비슷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미국 선물시장은 미연준 정책금리 전망치를 내년 3월에는 5.29%에서ㅓ 6월은 5.01%, 7월 4.8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cjy3@se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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