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해성 "좋은 친구들-Good Friends'展

[광주=김준원 기자] 좋은 친구는 어떤 뜻일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직간접적으로 많은 것들과 만나게 된다.

사회를 이루는 사람들과 여러 방식으로 인연을 맺기도 하고 반려동물이나 꽃, 나무 등 어느 것들과도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며 살아간다.

'좋은 친구들'에 대한 정의가 궁금하다면 광주 금남로 소재 ACC 디자인호텔 갤러리 1층에서 내년 2월 3일까지 열리는 김해성 작가의 ‘좋은 친구들-Good Friends’ 展을 찾아가 관람해보길 권한다. '좋은 친구들' 展은 친구의 의미를, 그것도 좋은 친구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김해성 작가의 '좋은 친구들-Good Friends' 전. 

김해성 작가의 '좋은 친구들-Good Friends' 전. 

김해성 작가의 '좋은 친구들-Good Friends' 전.

김해성 작가의 '좋은 친구들-Good Friends' 전. 

김해성 작가의 '좋은 친구들-Good Friends' 전. 

김해성 작가의 '좋은 친구들-Good Friends' 전. 

김해성 작가의 전시 ‘좋은 친구들-Good Friends’ 전을 보면 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 밝고 명랑한 색채의 향연과 함께 그림 속에 등장하는 모든 물상은 악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천국이며 유토피아 속 생명체들이다.

김해성은 그림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과 행복, 평화와 환희의 감정을 부추기는 이상향을 구현하고 있다.

그의 그림에 등장하는 소재 및 대상은 시각적인 아름다움 및 즐거움을 준다. 단지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하며 평화스러운 감정에 젖어 들도록 한다. 아름다움의 대명사인 꽃을 비롯하여 새, 나비, 달, 별, 구름 등 자연적인 소재들과 천진난만한 어린이와 꿈 많은 소년 소녀가 그 주인공들이기에 그렇다.

그들은 서로 친구이다. 동물과 사람이 그렇고 온갖 생명체들이 모두 함께 친구다. 다툼이 없는 세상이야말로 이상향이다.

 

서로 사랑하고 화합하며 조화를 이루는 관계로서의 자연미, 그리고 그 상징적인 소재들이야말로 이 세상을 향한 구원의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최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는 지구의 환경을 보면서 얼마나 자연이 소중한 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해성 작가는 조선대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퀠른아트페어, 아트베이징(북경), 중앙미술대전 수상작가 초대전 등 650여 회의 단체전과 개인전 29회를 개최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조선대 평생교육원 전담교수, 선과 색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kimnew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