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치경찰 '주민참여 지역맞춤형 시책 발굴' 호평

전국 입력 2023-11-19 16:34:45 수정 2023-11-19 16:34:45 김준원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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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2022년 전국 체감 안전도 조사…전남 '전국 1위'

전남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 5월에 어르신 등 교통약자가 안전한 전남 만들기를 위해 현대오토에버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전남자치경찰]

[무안=김준원 기자]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2021년 7월 출범 이후 자치경찰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주민참여를 통한 지역맞춤형 시책 발굴과, 민·관·경 협력체계 구축해 치안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호응이 높았던 주요 사업으로는 주민참여단을 구성하여 치안정책을 발굴하는 ‘주민참여형 치안환경 개선사업’, 주민이 필요한 장소에 가로등을 설치하는 ‘스마트가로등 사업’, 교통안전시설을 주민이 직접 요청하는 ‘우리동네 교통환경 개선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조만형 전남자치경찰 위원장, 공영민 고흥군수, 허양선 고흥경찰서장 등과 함께 지난 14일 전남테크노파크 고흥드론센터에서 '드론합동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전남도]

 

 

제1차 해남군 자치경찰 실무협의회가 지난 3월 8일 해남군청에 열렸다. [사진=전남자치경찰]


영광군 지역안전 주민참여단. [사진=전남자치경찰]


해당 사업들은 주민과 지자체, 경찰서가 함께 세부적인 내용을 구상하고 추진하는 방식으로 타 지자체에서도 협업 우수사례로 호평받고 있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맞춤형 치안사업들이 모여 도민 체감안전도 향상으로 이어졌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경찰청에서 발표한 ‘2022년 전국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전남은 전국 평균(78.8점)보다 3.4점 높은 82.2점을 기록하면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또한 ’22년도 도내에서 발생할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1년보다 53명 줄어든 202명을 기록, 교통사고 통계관리를 시작한 197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감소 인원수로는 전국 18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티맵, 아이나비, 현대오토에버 등 내비게이션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전국 최초 노인보호구역 음성 안내를 하면서 차별화된 교통안전 시책도 마련했다.


도민이 직접 참여하고 경찰과 지자체, 기관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각종 사업의 효과를 도민의 체감안전도와 연결하여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위원회는 자치경찰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전남대학교, 한전KPS・KDN 등 22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학술교류・연구를 진행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 '시·군별 자치경찰사무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시·군까지 자치경찰제도가 뿌리내릴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은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시·군과 경찰서 등 유관기관 간에 적극적인 협업이 가능해지고 CCTV, 교통안전 시설 등 치안 인프라가 효율적으로 설치되면서 자치경찰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im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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