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쓱데이’ 7일간 매출 1.7조 올려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동원된 대규모 할인 행사인 ‘쓱데이’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행사가 진행된 1주일간 2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특히 SSG닷컴과 G마켓, W컨셉 등 온라인 계열사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지영기자입니다.

[기자]

신세계그룹은 지난 13~19일 진행한 쓱데이의 매출이 직전 행사인 2021년 같은 행사기간 대비 22% 증가한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 행사인 2021년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이마트의 최근 한 달 평균 매출을 훌쩍 뛰어넘은 수칩니다.

이번 쓱데이는 13일 온라인 행사를 먼저 시작하고 17일부터 오프라인 행사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우선, 온라인 부문에선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직전 행사 대비 161%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율을 달성한 데 이어, 신세계라이브쇼핑 34%, SSG닷컴 31%, G마켓 10% 등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습니다.

6개 계열사, 12개 브랜드가 참여한 ‘쓱데이 스페셜 라이브방송’엔 총 약 15만 명의 시청자가 몰리며 지난 행사 라방 대비 매출이 64% 늘었습니다.

G마켓과 옥션은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자체 연중 최대 쇼핑 행사 ‘빅스마일데이’ 기간 총 2,117만여 개의 상품을 팔며 힘을 보탰습니다.

오프라인 부문에선 그룹 핵심인 이마트 매출이 지난 행사와 비교해 22% 늘었는데, TV, 냉장고, 세탁기 등 단가가 높은 대형가전과 ‘반값 행사’로 큰 호응을 얻은 가공식품 매출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세계백화점도 대형가전, 생활, 패션, 잡화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전체 매출이 53% 늘었습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현상으로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소비자들이 체감할 만한 수준의 할인가를 선보인 점이 쓱데이 흥행 요인으로 꼽힙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올해 마지막 대형 할인 행사인 ‘SSG 블랙 프라이데이’를 오는 26일까지 진행합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