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글로벌부문, ‘스마트통합관제센터’ 개소…화약 운송 등 안전관리 강화

경제·산업 입력 2023-11-29 13:12:13 수정 2023-11-29 13:12:13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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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한화 글로벌부문이 화약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스마트 안전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통합관제센터를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통합관제센터는 충청북도 보은군 한화 보은사업장에 구축됐다. 전국 각지의 화약운반차량 및 화약저장소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첨단 IT기술을 도입해 전국 화약운반차량과 센터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분석, 공유되어 위험상황 감지 및 예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먼저 한화는 스마트통합관제센터 운영을 통해 화약류 운반 안전관리 법률 준수를 강화했다. 전국 각 센터는 화약 운반 전 통합관제시스템과 연동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신고 운반자의 신원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화약운반차량의 위험물 표시와 뇌관 운반 전용 용기 사용 등 법적 준수 요소도 사진으로 촬영해 시스템을 통해서 관리하도록 했다.

 

또한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화약운반과정의 안전관리 프로세스를 시스템화한다. 우선 화약운반차량 출발 전 탑승자의 음주, 혈압, 체온을 의무적으로 체크하고 시스템에 입력하도록 했다.

 

화약 운송 중에는 스마트통합관제센터 내 대형 화면에 차량 위치와 운반자, 배송상태, 과속여부, 장기 정차, 사고 등 정보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된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러한 데이터들은 자동으로 취합돼 물동량, 정시배송율(OTD)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한화는 운반 과정 중 발생 가능한 도난, 분실 등 제3자로 화약류가 유출될 가능성을 중앙에서 통제함으로써 사고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계획이다.

 

화약을 보관하는 센터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한화는 고령센터, 포천센터, 천안센터, 동해센터, 제천센터, 광주센터 등 전국 13개 센터에 회전형 및 고정형 CCTV를 설치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통합관제센터의 시스템과 연결했다. 화약류를 보관하고 있는 통제구역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실시간으로 입출자 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 위기상황 감지 역량을 더욱 높였다.

 

스마트통합관제센터에는 전문 화약류관리보안책임자가 오랜 안전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각 센터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위험요소를 체크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안전대책 수립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스마트통합관제센터 구축으로 화약운반차량의 안전 운행을 늘리고 사고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난, 분실 및 기타 예상치 못한 사고 등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추가로 이어질 수 있는 2차 피해까지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김종락 한화 SCM실장은 스마트통합관제센터는 화약류 운송과 관리에 있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제적, 적극적 투자의 결과라며 한화는 철저한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첨단 화약제품들의 생산뿐만 아니라 안전 운송, A/S에 이르기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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