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인니 광산서 고품질 니켈광석 확보…“생산 시점 앞당길 것”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이차전지 원자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8월 지분 20%를 확보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니켈광산의 생산구역 우선순위 결정을 위한 시추탐사 결과, 니켈 함량 1.6%의 사프로라이트(Saprolite, 암석의 풍화 등으로 생성된 모재층) 층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불순물을 제거한 순수 니켈 함량 1.6% 이상의 니켈광은 현지 제련소에서 가장 선호하는 고품위 니켈광석이다. 이번 시추로 STX는 고품질의 니켈을 발견해 공급 안전성과 경제성,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STX는 해당 니켈광산에 자금과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생산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서다.
한편, 2023년도 전 세계 전기차 출하량이 연초 예상치였던 1,480만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전기차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현지시간 28일 테슬라 주가 급등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사이버트럭 공식 출시를 앞두고 전 거래일보다 4.51% 급등한 246.72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2차전지 관련주도 테슬라발 훈풍에 힘입어 시장 개선 기대감에 상승세를 탔다. LG에너지솔루션(447,000원 ▲12,000 2.76%), SK이노베이션(142,300원 ▲1,000 0.71%), 삼성SDI(471,500원 ▲16,500 3.63%), 엘앤에프(168,700원 ▲23,200 15.95%), 에코프로비엠(269,500원 ▲25,000 10.22%) 등이 상승하며 시장을 마감했다. STX(011810)도 29일 전거래일보다 80원 오른 14,8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TX 관계자는 “술라웨시 지역 니켈광산에서 연간 200만t의 니켈 물량을 확보해 1억3,000만달러(한화 약 1,68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진행 상황을 고려할 때 내년 상반기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마트, '넷제로 보고서' 발간⋯"온실가스 5300톤 감축"
- 넷플릭스 다음 누구…OTT 2위 경쟁 ‘치열’
- 안전운임제, 3년 연장…경제계 "수출경쟁력 타격 불가피"
- 진격의 한화오션, 대만서 또 2兆 잭팟…美·加 공략 속도
- 롯데온, 사업재편으로 적자 탈출 노력…반등 노린다
- 1兆 규모 ESS 입찰 이번 주 윤곽…韓 배터리사 3파전
- “SK에코플랜트, IPO 앞두고 매출 부풀리기” VS “사실 아냐”
- 삼성, ‘2나노 전쟁’ 승부수…파운드리 반등하나
- 현대차그룹,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20억 전달
- 삼성, 수해 복구 성금 30억원 기부…"가전 무상수리·긴급 구호"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마트, '넷제로 보고서' 발간⋯"온실가스 5300톤 감축"
- 2달성군,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작
- 3그늘진 곳에 햇살을, 김천 복지의 내일을 그리다
- 4주낙영 경주시장, 확대간부회의 주재…집중호우 피해·하반기 정책과제 점검
- 5본격 피서철 앞둔 포항시 해수욕장, 다양한 축제·문화 행사로 ‘활기’
- 6김천교육청, 2025 김천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영재캠프 실시
- 7영천시, 집중호우 이후 농작물 관리 철저 당부
- 8경북 22개 시군,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 9의성군, 7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지급 시작
- 10“오처방·오남용으로 얼룩진 GLP-1 비만치료제… 적정 사용 위한 사회적 논의 필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