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상생문화 확산"
'대리점 동행기업', 상생문화 확산위해 2021년 도입
남양유업, 동행기업 선정…상생 협력제도 발표
김승언 대표, 대리점주와 정기 미팅…애로사항 청취
대리점주 자녀 장학금 등 상생 프로그램 진행
공정위, 남양유업·매일유업 등 6개사 '동행기업' 선정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들의 상생 실천 성과를 평가해 남양유업을 비롯한 6개 사를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했습니다.
남양유업은 공정위가 권장하는 상생 요건을 잘 갖추고, 대표가 직접 나서 대리점 점주들과 소통을 해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양유업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대리점 동행기업 제도는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체결과 상생문화 확산 도모를 위해 지난 2021년 도입됐습니다.
최근 1년간 대리점범 위반이 없고 표준계약서를 사용하는 등 필수요건을 충족하며, 장기 계약, 인테리어 비용 지원, 금융·자금 지원 제도 운영과 같은 일부 요건을 수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발합니다.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된 남양유업은 어제 공정거래조정원 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도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식'에 참여해, 공정거래 관련 사규 제정, 표준대리점 거래약정서 체결, 영업활동 지원 및 각종 복지, 포상 등 상생 협력 제도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대리점 단체 운영 지원과 함께 11년간 분기마다 진행한 정기 상생회의 등 대리점의 고민과 불편사항을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상시 청취하고 해결에 노력한 사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는 정기적으로 대리점 점주들과 직접 만나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신뢰 관계를 다지기 위해 약 3년간 진행해 오고 있는데, 점주들 안팎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인터뷰]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권장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 많은 부분들을 규정화시키고 또 행동할 수 있는 법규를 만들어서 내부에 대한 교육과 이런 부분들을 강화…"
남양유업은 이 외에도 대리점 점주 자녀들에 대한 장학금 지원, 장기근속 대리점주에 대한 포상 등 여러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지속성과 진정성을 기반으로 권역별 맞춤형 상생 지원 활동을 확대하고, 대리점 수익 증대에 대한 부분에도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올해 대리점 동행기업에는 남양유업을 비롯해 매일유업, 이랜드월드, CJ제일제당, 대상, LG전자 등 총 6개 사가 선정됐습니다.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되면 공정위로부터 기업 협약평가 가점을 부여받습니다. 공정위는 우수 기업들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도 검토 중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취재 김서진]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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