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신임 행장에 최우형 전BNK금융 디지털·IT부문장 선임
[서울경제TV=최재영 기자] 차기 케이(K)뱅크 은행장에 최우형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전무)이 선임됐다.
케이뱅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4일 최우형 전 부문장을 4대 케이뱅크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5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 10월 최고경영자 승계절차를 시작했고 이후 다양한 후보를 두고 검증을 벌여왔다.
임추위는 "내외부 후보군을 발굴해 서류 접수와 자격심사 평판조회를 벌였고 이후 최종 면접 등 절차를 걸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966년생인 최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서울대 경영대학원 재무관리 석사를 받았다. 이후 1992년 하나은행에 입행했고 9년간 신용관리와 외환, 기업금융(IB)을 거쳤다.
이어 IT기업인 삼성SDS와 글로벌 컨설팅업체 엑센츄어, IBM을 거쳐 2018년 BNK그룹에서 디지털 부문을 맡아 이끌어왔다. 최 후보자의 이같은 이력 때문에 금융과 IT 분야 모두 능한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임추위는 "최 후보자는 금융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풍부한 지식, 인터넷은행의 비전을 제시하고 공익성 및 건전경영을 실천한다는 케이뱅크 은행장 자격 요건을 두루 갖췄다"면서 "여기에 IT와 금융, 경영, 재무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아 은행장으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자는 최종 후보 선임에 대해 "케이뱅크 은행장 최종 후보가 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케이뱅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 후보자는 이달말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4대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 한다. /cjy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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