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 '형제의 난'…MBK"공개매수가 인상 부정적"

증권·금융 입력 2023-12-11 19:15:07 수정 2023-12-11 19:15:07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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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단일투자규모 제한, 마지노선 5,600억”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시작 후 2만원대 치솟아
"한타, 공개매수가 인상 고려 안 해”
MBK에 경영권 뺏길라…조양래 등판 가능성↑
조현식·MBK 의기투합…"경영권 확보"

[앵커]

한국앤컴퍼니를 둘러싼 형제의 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조양례 명예회장 등판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가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가 인상에 선을 그었습니다.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투자 규모는 5,600억원이 ‘상한선’이라는 입장을 밝힌 겁니다.


현재, MBK는 한국앤컴퍼니 장남 조현식 고문과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지분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조현범 회장을 제치고 경영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입니다.

MBK와 조 고문측이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2만원,

최소 20.35%에서 최대 27.32%의 지분을 사들인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오늘(11일) 장 마감 기준 2만2,550원입니다.

이미 공개매수 가격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한국앤컴퍼니의 주가는 공개매수가 시작된 지난 5일 상한가 진입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이에, 원활한 공개매수를 위해선 가격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MBK측이 공개매수가 인상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내비친 겁니다.


이 가운데, 조양례 명예회장 등판 가능성도 나옵니다.

창업주 조 명예회장이 조현범 회장의 백기사로 등장해 형제 간의 다툼을 진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겁니다.

5,000억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조 명예회장이 회사가 사모펀드로 넘어가는 것을 지켜보지 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가람/영상취재 강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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