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간·군공항' 합의안…호남고속철 2단계 개통때 동시 이전
강기정 시장-김영록 지사 공동 합의문 발표
무안군민 설득 소음피해 대책 마련 토론회
광주시, 주민 지원사업비 지원기금 선 적립

[나주=신홍관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양측의 최대 현안인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 통합 동시 이전 문제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해 냈다.
강기정 시장과 김영록 지사는 17일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시·도지사 회담'을 갖고, 장기적 지역 발전을 위해 양측이 협의해 광주 민간·군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겠다는 뜻을 담은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시기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인 KTX무안공항역사가 개통되는 2025년으로 시점을 못 박았다. 이를 위해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 및 인접 시군이 함께 공동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날 발표된 공동 합의문 발표는 지난 5월에 이어 7개월여 만에 이뤄졌다. 군공항과 함께 민간공항도 동시에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아 한 발짝 전진이란 의미로 평가된다.
특히 양측은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이전에 대해 무안군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함께 적극 소통하고 설득키로 했다. 아울러 국방부, 양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및 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소음피해 대책 마련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여기에 양측은 무안군민의 수용성 제고를 위해 광주시는 이전 주변지역 주민 지원사업비 지원기금 선 적립을 포함한 '광주 군공항 유치지역 지원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또한 전남도는 무안군 발전을 위해 무안 미래 지역 발전 비전을 추진하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항공사 재정지원 국제행사 유치 시도민 이용편의 제공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공동 발표문.
그동안 광주시는 군공항 유치의향서가 제출돼야 해당 지역을 토대로 지원책 마련 등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반면 전남도는 이전 지역을 위한 지원책을 준비하고 이를 통해 주민들을 설득시켜야 한다고 맞서 왔다. 민간공항 이전도 이를 위한 전제로 군공항 이전이 이뤄지면 민간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하겠다는 뜻을 광주시가 밝혀줄 것을 요구해 왔다.
이런 가운데 강기정 시장과 김영록 지사가 이날 만나기 나흘전 지난 13일 무안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김영록 지사는 무안군민의 저지로 1시간 30여 분간만에 행사장에 들어섰으나 김산 무안군수의 발이 묶이는 바람에 두 사람의 회동이 불발된 바 있다.
시도지사가 올해 두 번째 회동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을 해내면서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문제가 무안군민의 반발을 잠재우며 해결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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