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리서치 "내년 가상자산 시총, 3배 커질 것"

증권·금융 입력 2023-12-18 15:28:29 수정 2023-12-18 15:28:29 최재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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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빗]

[서울경제TV=최재영 기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의 리서치센터가 내년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올해보다 3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 리포트’를 발간하고 "현재 가시가총액 1조6,000억달러 규모에서 내년에는 전체 시가총액이 4조5,000억달러에서 최대 5조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정석문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발표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와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가능성에 비트코인 반감기가 도래해 이른바 '트리플 호재'가 상자산 투자심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에는 비트코인 현물ETF 미국 증시 상장이 실제 이뤄지면 투자산으로 비트코인 사용처가 확돼돼 사회적 인식 개선고 더불어 파급효과가 가상자산 전체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치 것으로 정 센터장은 분석했다. 


최윤영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모두 출시될 것으로 예측 했다. 


최 연구원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승인 결정을 3번이나 미뤘고 내년 1월 초에는 어떤 쪽이던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미트코인 현물ETF가 내년 1월 예정대로 승인된다면 이더리움 현물 ETF는 내년상반기 승인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승 연구원은 가상자산 시장 제도화에 따른 시장 재편 가능성과 가상자산별 옥석가리기가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가상자산 시장 규제 강화와 제도권 자금까지 유입된다면 막연한 가격 상승 기대감이 아닌 실질적 자산 가치를 산정하는 것"이라며 "가상자산을 보는 관점이 전환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실질적 자산가치를 산정하려는 움직임이 기관을 중심으로 일어난다면 일부 알트코인들의 버블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유입이 예상되는 제도권 금액 규모가 충분히 크고 옥석 가리기에도 살아남을 시총들이 지금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시장 전체 침체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강동현 연구원은 블록체인 기술 측면에서 내년에는 RWA(Real World Asset) 섹터와 롤업 솔루션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RWA섹터는 실물 자산을 온체인화해 금융 활동에 활용하는 분야로 토큰증권, 조각 투자 등이 포함된다. 


강 연구원은 "우선 RWA는 금융기관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는데, 내년 가상자산 시장에서 금융기관 주도로 기관의 자금 유입이 일어난다면 RWA 섹터가 힘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cjy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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