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류호상 교수, 정년퇴임 앞두고 장학기금 1천만 원 기탁
30년간 영남대 체육학부에서 교육·연구에 매진
제자들을 위한 누적 장학기금 5천만 원에 달해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체육학부 류호상 교수가 제자들을 위해 1천만 원을 기탁했다.
류호상 교수는 지난 12월 18일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1천만 원을 전달했다. 2024년 2월 정년퇴임을 앞둔 류 교수의 기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재직기간 내내 급여의 일부분, 각종 수상금 등을 차곡차곡 모은 장학기금이 5천여만 원에 이른다.
류 교수는 “지난 30년간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며 학교로부터 배운 것이 많다. 학교와 열심히 노력하는 제자들을 위해 조금씩 아끼고 모은 금액으로 되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기탁을 결심했다”면서 “내년에 정든 학교를 떠나지만 학교와 제자들을 늘 사랑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외출 총장은 “지난 시간 열정적인 교육과 연구 활동을 통해 대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것만으로도 큰 기여를 하셨는데 퇴임을 앞두고 제자들을 위해 소중한 장학금까지 기탁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교수님께서 정성껏 모아 기탁한 장학금의 뜻을 생각하며 인류사회 공동번영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재직동안 학생처장, 생활과학대학 학장, 스포츠과학대학원 원장, 한국스포츠심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학생처장 재임 시에는 독거노인 김장봉사, 유네스코 해외봉사, 아프리카 모기장보내기, 교도소 순회특강 등의 사회봉사 공로로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받기고 했다.
또한 다양한 자문과 연구 활동을 통해 문화체육부 장관상, 경상북도 문화상, 경북최고체육상, 스포츠심리학회 및 코칭능력개발원 우수논문상을 각각 수상했다. 운동과 항우울증 분야의 전문가인 류 교수는 현재도 영남대 생명윤리위원회(IRB) 위원장으로 교내 연구윤리 정착을 위해 애쓰고 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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