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광, ‘엘비스 프레슬리’ 연상 시킨 단독 콘서트 ‘열광’
대구 콘서트서 ‘엘비스 프레슬리 복고풍’ 의상으로 Can’t Help Falling In Love 등 열창
2024년도 일본 투어 공연 추진
[대구=김정희기자] “대한민국의 ‘엘비스 프레슬리’이다”
류지광의 진면목을 제대로 입증해 보인 대구 콘서트에서 류지광은 엘비스 프레슬리를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복고풍 의상 컨셉으로 무대를 장식해 관객들은 마치 엘비스 프레슬리를 보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박기훈 기타리스트의 어쿠스틱 기타 반주에 맞춰 엘비스 프레슬리의 Can’t Help Falling In Love와 Love Me Tender의 감미로운 곡에 이어 Don’t Be Cruel의 신나는 락켄롤 트위스트풍의 팝송을 부르는 장면은 류지광의 색다른 면을 볼 수 있어서 관객들의 호응은 폭발적이었다.
류지광은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한 끼를 마음껏 보여줬다.
사실상 데뷔이래 첫 단독 콘서트였던 만큼 준비 또한 철저했다.
비록 장소가 소극장이었지만 공연 연출은 부족함이 없었다.
관객들은 바로 가까이서 류지광의 노래와 춤, 퍼포먼스에 빠져 무아지경이었다.
'여자여자여자’로 첫 무대를 장식한 류지광은 ‘카발레’, ‘5호선 여인’, 베사메무쵸‘를 이어서 부르자 공연장 분위기는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잠시 숨을 고르며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정주고 간 여인’, 신곡 ‘자꾸만 그대 생각나‘를 들려줬다.
이날 압권은 자신의 곡 ‘똑같은 사랑’에 이어 ‘님과 함께’, ‘황홀한 고백’, 배호 곡의 메들리를 이어가자 너나 할 것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어우러져 공연장은 광란의 도가니가 됐다.
특히 류지광이 어쿠스틱 기타 반주에 맞춰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열창하며 친필 사인이 든 효자손 선물을 나눠준 이벤트는 인기 절정이었다.
마지막 앵콜곡으로 마이웨이를 부르고 두 시간의 공연을 마치고 무대를 내려가는 류지광의 뒷 모습을 보는 관객들은 여운이 가득한 채 다음 공연을 기약했다.
이날 관객들은 하나 같이 ‘이런 공연은 처음이었다’고 감탄을 연발했다.
공연을 보고 나온 관객들은 ‘돈이 하나도 안 아깝다’, ‘나훈아 공연보다 더 좋다’, ‘류지광의 관객을 위한 배려는 최고다’, ‘10년 묵은 체증을 확 풀었다’, ‘다음 공연을 빨리 보고 싶다’, ‘류지광 공연은 기대 이상이다’, ‘너무 가까이서 류지광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가수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진 공연은 처음 본다’, ‘말이 필요 없는 공연이었다’, ‘류지광이 얼굴만 잘 생긴 줄 알았는데 매너 짱이다’, ‘류지광의 친필 사인이 된 효도손 선물을 받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등 관객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칭찬 일색이었다.
지난 10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류지광 공연을 보고 대구까지 찾아온 일본 공연기획 관계자는 “2024년도에 일본 투어 공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특별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중 가수들의 공연이 대부분 대형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새로운 공연문화를 조성하고자 기획된 류지광의 '크리스마스 Lunch &Dinner 콘서트‘는 오전 11시 30분, 오후 5시부터 대구 MH컨벤션 6층 연회홀에서 고급뷔페가 제공됐으며, 식사 후 7층 컨벤션홀에서 오후 2시, 7시에 공연이 펼쳐졌다.
식사와 공연을 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소극장 공연이라 처음 접해보는 관객들의 표정은 대만족이었다.
류지광 콘서트 주관 기획사 관계자는 "류지광 공연은 300여 명의 관객이 가수의 생동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며 “고급 뷔페식사가 제공돼 가성비는 최고다. 식사하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연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 류지광의 대구 앵콜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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