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만원 간다"…개인 ‘수익권’ 진입
키움證"개인, 삼전 평균 7만4,800원에 샀다"
공급자 우위 분위기…반도체주, 실적 청신호
"삼성전자, 추가 상승 여력 충분…10만원 가능"
[앵커]
증권가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높여잡았습니다.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주가가 기지개를 켜며 8만원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를 사들인 개인투자자들도 수익권에 진입했다는 분석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3.27% 하락한 7만7,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8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보인 만큼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입니다.
간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3.65%)가 급락한 영향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향한 개인투자자들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지부진한 박스권 흐름을 딛고 최근 반등에 나서며, 삼성전자를 보유한 상당수 개인투자자들이 수익권으로 전환된 겁니다.
키움증권이 고객계좌를 분석한 결과, 키움증권 고객들의 삼성전자 주식 평균 매수가격은 7만4, 8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초 5만원대였던 삼성전자, 현재 주가와 비교하면 원금을 회복하고 평가 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키움증권은 국내 리테일 시장 점유율 1위입니다.
추가 상승 여력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증권가의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8만원을 넘어 10만원도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늘(3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 5,000원으로 높여 잡았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을 넘어선 건 2021년 12월 28일이 마지막이였습니다.
미국 금리인하 전망이 이어지며 메크로 환경이 우호적인데다, 반도체 감산 효과에 D램과 낸드 가격이 반등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더해, 차세대 인공지능(AI) 열풍에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글로벌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장에 공급자 우위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문의 흑자전환이 예고되는 가운데, 증권가는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34조원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가람/영사취재 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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