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株, 재건축 완화 ‘들썩’…증권사는 신용거래 차단
대신證"DL이앤씨, 이익 성장세 시작…목표가↑"
NH투자證"동부건설·한신공영 등 신용·미수 차단"
재건축 규제 푼다…30년 넘으면 안전진단 '패스'
키움證, 동부건설·동신건설 등 증거금률 100% 상향
건설株, 부동산 PF 부실화 우려 속 주가 발목
[앵커]
건설주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태영건설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화 우려 속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 소식이 맞물리며, 주가가 일희일비하는 모습인데요. 호재와 악재가 맞물린 가운데, 증권사들은 불안한 건설주에 대한 신용거래 차단에 나섰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주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전일(10일) 5%에 가까운 강세를 나타낸 DL이앤씨는 오늘(11일)장 0.98% 하락했습니다.
전일 윤석열 대통령이 노후 주택에 대한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겠다고 공식 선언하며 주가를 끌어 올렸습니다.
아파트를 지은 지 30년이 넘었다면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겁니다.
그러나,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결정을 앞두고 하루 사이 건설주는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가 여전히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겁니다.
이 가운데, 증권사들은 건설주의 신용거래 차단에 나섰습니다.
부동산 PF 위기 속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겁니다.
NH투자증권은 건설사 4곳에 대한 신용·미수거래를 차단했습니다.
해당 종목은 동부건설, 한신공영, HL D&I, 신세계건설 입니다.
키움증권도 동부건설, 동신건설 등 2개 건설사의 증거금률을 100%로 높이며, 미수거래와 신용거래를 막았습니다.
다만, 건설주를 향한 증권가의 불안한 시각 속 옥석가리기를 통한 틈새 전략은 유효하다는 평가입니다.
대신증권은 DL이앤씨에 대해 재무 안전성이 높은 가운데 이익 성장이 시작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5만5,000원으로 높여 잡았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가람/영상취재 오승현 ]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6대 은행장 호출한 野 이재명 대표…긴장하는 은행권
- 보험사, 건전성 악화에 자본확충 속도…이자부담↑
- 상조 69개사 특수관계인과 자금 거래..."선수금 80% 별도 예치해야"
- 작년 서울 1순위 청약자 70% 강남3구에 쏠렸다
- [부고] 고려대 박세민 교수 모친상
- 존재감 사라진 이복현…증권가 실태 점검 '시계 제로'
- "'트럼프 2기' 외환 변동성 커진다"...관리 나선 정부
- 코스피 2,520선 약보합세 지속…외국인·기관 매도세 강해
- "정부 혜택 놓치지 마세요"…신한은행, 알리미 서비스 시행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