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동계 전훈장' 열기 지역경제 활력 넘친다

[목포=신홍관 기자] 전남 목포시에 동계 전지훈련 전국 선수단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이 되고 있다.

17일 목포시에 따르면 1월 현재 경희대학교 농구부, 한국여자축구연맹 초등부 선수단, 서울 영남중학교 야구부 등 7개 종목에서 400여 명의 선수단 및 지도자들이 기량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는 다음 달까지 이어지는 동계 전지훈련 기간에 축구, 육상, 농구 등 총 9개 종목 64개팀 2,000여명의 선수들이 목포를 찾을 예정이다. 

특히 목포가 전지훈련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면서 지난해 동·하계 전지훈련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의 선수들이 이번 동계 전지훈련 기간에 목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다음 달 말부터 대한축구협회 소속 U-12 유소년 8개팀 300여명이 참가하는 유소년 스토브리그도 기다리고 있어 관광 비수기에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목포에 머무는 전지훈련 선수들에게 체육시설 이용료 지원 및 종목별 선수 편의 제공, 전지훈련 인센티브(목포사랑상품권) 등의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훈련 시 발생하는 각종 불편사항을 전담하는 전지훈련 지원반을 운영하는 등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박홍률 시장은 “지난해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개최 효과로 지난해보다 많은 팀들이 방문하는 만큼 선수단이 불편함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스포츠 인프라 투자와 전지훈련 환경 개선으로 전훈팀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hknew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