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공모채 수요예측 ‘흥행’…모집액 10배 자금 확보

경제·산업 입력 2024-01-18 10:18:24 수정 2024-01-18 10:18:24 김효진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사진=한화빌딩]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한화가 올해 진행한 첫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약 10배의 자금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신용등급 A+급의 한화는 지난 17일 총 1,500억원 규모로 진행한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4,940억원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2년 만기 회사채는 600억원 모집에 4,810억원이 들어와 약 8, 3년 만기 회사채는 900억원 모집에 113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약 11.2배 규모가 모였다.

 

한화는 희망 금리 범위로 개별 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사들이 평가한 기업의 고유 금리)-50 ~ 50bp(1bp = 0.01%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를 했다. 2년 만기 회사채는 -16bp, 3년 만기 회사채는 -2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한화는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달 자금은 만기 회사채 등 채무상환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우량 자회사들의 지분을 보유하여 한화그룹의 지주사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수익과 배당수익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한화 자회사들의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도 우수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신용등급 AA-)는 지난 3일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4,200억원이 들어왔다. 한화솔루션(신용등급 AA-) 역시 지난 5일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한 수요예측에서 총 13,450억원을 끌어모았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는 한화그룹의 지주사격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이익창출 및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한 점이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김효진 기자

hyojeans@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