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 후판공장 DNV 인증…해상풍력 시장 공략

[앵커]
포스코 포항제철소 후판공장이 노르웨이 선급협회(DNV)로부터 신재생에너지용 강재 생산공장으로 인증 받았습니다. 글로벌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철강 제품을 공급하려면 노르웨이 선급협회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인증이 필요한데요. 포스코는 이 인증으로 해상풍력 시장의 철강 수요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후판공장이 지난 3일 노르웨이 선급협회로부터 신재생에너지용 강재 생산공장으로 인증 받았습니다. 지난 2022년 7월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에 이어, 포스코의 모든 후판공장이 이 인증을 받은 겁니다.
노르웨이 선급협회(DNV·Det Norske Veritas)는 세계 최대 에너지 분야 전문 기술기관으로 에너지와 오일·가스, 조선·해양 산업을 중심으로 소재부터 설계까지 안전성을 기술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곳입니다.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노르웨이 선급협회와 같은 기관 인증이 필요한데, 포스코는 이번 인증으로 후판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싱크] 포스코 관계자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양 제철소의 후판공장을 신재생에너지용 제품 생산공장으로 인증받았습니다.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시장 철강 수요 선점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이번 인증으로 포항제철소에서 생산되는 후판제품은 유럽 표준규격을 충족하면서도 ‘균일 항복강도(YP·Yield Point)’를 구현함으로써 유럽 등 글로벌 풍력구조물 설계에 적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항복강도는 소재가 외부의 힘을 받아 영구변형이 생길 때까지 견디는 힘을 의미합니다.
통상적으로 강재가 두꺼울수록 항복강도는 낮아지지만, 이번에 인증 받은 규격(EN-S355)의 균일 항복강도 제품은 풍력용 유럽 표준규격 요구 제조 조건을 만족하면서도 가장 두꺼운 120mm 두께에서 항복강도(355MPa)를 균일하게 보장합니다.
또, 8MW급 이상의 풍력구조물에 이 제품을 적용하면 기존 유럽 표준 규격재 대비 강재중량을 약 5% 내외로 절감할 수 있으면서, 제조원가의 차이는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포스코는 이 인증을 통해 풍력발전용 후판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맞춤형 강재 개발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포스코, 풍력 에너지, 에너지, 후판, 노르웨이 선급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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