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소스코드 유출 걱정 없이 AI에 코딩 맡기세요”

경제·산업 입력 2024-01-31 17:44:46 수정 2024-01-31 17:44:46 김서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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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
온프레미스로 기업 서버에 설치해 사용 … 보안 강화
LG CNS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기업고객 특성 맞춰 튜닝

LG CNS가 고안한 'AI 코딩' 개념도. [사진=LG CNS]

[서울경제TV=김서현 인턴기자] LG CNS가 코드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대규모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을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LG CNS는 지난해 6월, 챗GPT 기반 코드 생성형 AI 서비스인 ‘AI 코딩’을 개발했다. 시스템·애플리케이션·서비스 등을 구축할 때 개발자의 코딩 업무를 지원하는 체계다.

이는 다수의 사내 시스템 운영뿐만 아니라 고객사 SI(System Integration)·SM(System Management) 프로젝트에도 활용되고 있다.

AI 코딩은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와 프롬프트(Prompt)로 구성된다.

오케스트레이터는 LLM이 고객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답변하도록 연계해주는 도구다. 여기에는 생성형 AI 서비스 활용의 최대 이슈인 정보 유출 방지 기능도 담겨있다.

예를 들어 금융사의 개발자가 고객의 생년월일과 자산 등 개인정보를 실수로 입력하더라도, 오케스트레이터가 이를 감지하고 마스킹 하는 등 가명정보 처리해 해당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식이다.

개발자들은 AI코딩을 통해 ‘코드변환’, ‘코드생성’, ‘코드추천’, ‘코드 품질검사’ 등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코드변환은 과거의 코드를 현재 시스템 버전에 맞는 코드로 변환해주며, 코드생성은 개발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는 내용에 따라 기존 코드의 맥락을 분석해 자동으로 코드를 생성해준다. 코드추천을 활용하면 코드 작성 과정에서 다음 단계에 작성할 코드를 미리 추천받을 수 있고, 코드 품질검사를 통해 오류 발생 부분 등을 탐지, 자동으로 수정된 코드를 확인할 수도 있다.

이번에 자체 개발했다고 알린 LLM은 이 AI 코딩의 ‘두뇌’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AI 코딩을 금융·증권사 등 데이터의 외부 유출에 민감한 기업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LG CNS는 메타의 ‘코드라마(CodeLlama)’ 등 다양한 오픈소스 LLM을 활용해 코딩에 최적화된 LLM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고객사들은 이제 각자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LG CNS의 LLM 또는 오픈AI의 GPT를 선택해 AI 코딩을 활용할 수 있다.

고객사는 보유중인 서버, 클라우드 등 인프라에 LG CNS의 LLM을 설치하고 AI 코딩을 플러그인 방식(기존 시스템에 부가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연결하면 된다. 고객사가 가진 자체 인프라를 활용하기 때문에 소스코드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고민도 덜었다고 덧붙였다.

LG CNS는 이번에 공개한 LLM과 AI 코딩을 도입하고자 하는 고객사를 위해, 최적의 프롬프트를 구성하는 컨설팅도 진행한다. 프롬프트는 LLM의 답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질문하는 노하우를 담아 질문을 최적화하는 기능이다.

컨설팅을 통해 LG CNS의 생성형 AI 전문가들이 고객사의 정보를 담은 프롬프트를 사전 구성함으로써, 고객사가 즉시 AI 코딩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 CNS는 지난 30년 간 각종 산업에서 디지털전환을 수행한 코딩 노하우를 담아 ‘AI 코딩’의 고도화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김선정 LG CNS 전무는"AI 코딩을 통해 고객사가 디지털 서비스의 개발 생산을 혁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bodo_cele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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