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권폐기물매립장 주민협의체 "전주시 혈세 낭비부터 막는다"
전주시상하수도본부, 2년간 소각재 외주처리비 12억 혈세 낭비
리싸이클링타운 발생 소각재·비산재 전주권매립장서 처리키로
유병철 위원장 "한달간 소각재 반입 주민 피해없으면 지속 처리"

[전주=신홍관 기자] 전주권광역폐기물매립시설 주민지원협의체(위원장 유병철)가 그동안 외주 처리로 혈세 낭비 지적을 받은 소각재(비산재 포함)를 매립장에서 반입·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전북 전주시에 통보했다.
이는 2022년도 하수슬러지소각재 외주 처리비용으로 5억7,000만원을 투입한 것을 포함, 2년여 동안 12억 원의 전주시 혈세를 낭비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따라 주민지원협의체 신임 집행부의 혈세 낭비 예방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주민지원협의체는 전주시 혈세낭비를 우선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달부터 매립장에 소각재를 반입·처리토록 전주시에 통보했고 1일 밝혔다.
이번 소각재 반입 조치 문제의 해결은 전주시 상하수도본부가 매립장주민지원협의체에 '종합리싸이클링타운(자원화시설) 하수슬러지 소각재 매립장 반입 협조요청' 공문 발송에 맞춰 매립장주민지원협의체의 즉각적인 반입허용 회신에 따라 이뤄졌다.
또한 전주권광역폐기물매립시설에서 하수슬러지소각재를 반입해 최종 처리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관련법 조항과 환경부 답변도 한 몫 한 것이란 해석이다.
이에 전주시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리싸이클링타운에서 배출되는 하수슬러지소각재(연간 3000~4000여톤)를 군산의 사설 업체에 외주 처리했지만 전주시가 운영하는 광역매립장으로 반입 처리하게 될 경우 연간 5억 원이 넘는 세금을 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병철 위원장은 "2월부터 우선 1개월간 매립장에 소각재를 반입처리하면서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치 안을 경우 소각재 반입을 지속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주민지원협의체의 결정에 따라 협약서 내용을 변경해 소각재를 반입한다는 조항을 신설토록 구두 약속을 했다"고 덧붙였다.
전주시상하수도본부는 덕진구 송천동에 위치한 전주환경사업소에서 배출되는 하수슬러지 하루 250t을 함수량 60%인 150t으로 줄여 완산구 삼천동 3가의 리싸이클링타운으로 운반 반입해 소각하게 되면 처리비용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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