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단 알티밋 5회 정기공연…'낭만' 주제 2월28일부터 이틀간 '열정 무대'

전국 입력 2024-02-06 08:39:20 수정 2024-02-06 08:39:20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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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남성안무 세 작품 선보여…국립극장 달오름

무용단 알티밋 5회 정기공연 포스터.

[서울경제TV=신홍관 기자] 사단법인 무용단 알티밋 5회 정기공연이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국립극장 달오름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무용단알티밋(Artist+Ultimate+Meets의 합성어 ALTIMEETS)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출신들의 예술가들이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낭만’을 주제로 한 이번 정기공연은 박지수·안영환·박철순 30대 3명의 남성 안무가 각자가 탐구한 ‘낭만’을, 불안과 균열·두려움을 통해 현재를 극복하는 청년들의 고뇌속에서 한국 춤의 정신을 잇고, 동적 움직임에 집중하며 그려낸 작품이란 자평이다.


박지수 안무의 ‘MORASS-수렁에 빠진 난, 그럼에도-내딛다’가 맨 먼저 무대에 오른다.


'실패와 고난은 청년을 성장하게 한다'란 작품의도에 맞춰 절망이라는 ‘수렁’에 빠진 사람이 이를 직면하고, 받아들이며 극복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수렁’이란 미지의 공간 속 이질감과 불쾌감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무대의 무용수들은 절망을 직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시사함으로써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절망 속에서도 다시금 한 발을 내딛는가’란 질문에 대한 답을 표현한다.


안영환 안무는 ‘그거’란 주제의 작품을 두 번째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자아상(自我像)과 자화상(自畫像)에 빗대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작품 '그거'는 무용수들을 통해 자신의 자화상을 그리고 자신이 상상하던 자아상에 다가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이어 박철순 안무가 ‘동화’를 주제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차가운 무대는 상처를 입은 마음을, 굳은살이 자라난 동산은 낭만을 품은 공간으로 표현한다. 이는 꿈과 현실의 교차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아픔을 극복하고 반대로 아름다움을 뽐내는 청춘들의 모습을 은유적인 표현한다. 


알티밋 관계자는 "깨기 쉽고 잠들기 어려운 청춘들이 함께함을 통해 이상적인 현실을 꿈꾸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싶었다"며 "청춘의 순수함, 그리고 강인함을 통해 이상적인 현실을 꿈꾸는 모습, 즉 낭만을 그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28, 29일 이틀간 오후 7시30분에 시작된다.


무용단 알티밋은 한국 춤에 내재된 한국적 정서와 현재의 움직임 언어로 세계가 공감하는 한국 창작 작품을 추구하고 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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