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심 잡는 주주환원책…개미들 “고배당주 찾아라”

[앵커]
SK텔레콤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주주환원책이 주목을 받아 개인 투자자들의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이 작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당배당금, DPS가 오른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6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SK텔레콤의 주가는 전일보다 0.20% 오른 5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5만원선에서 거래를 마친 SK텔레콤이지만 4분기 실적 공개 이후 증권가에서는 장미빛 미래를 전망했습니다. NH, 하나, SK, 미래에셋증권 등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6만원에서 7만5,000원까지 제시했습니다.
증권가는 SK텔레콤에 대해 호실적과 함께 최근 부각되고 있는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주가 상승의 여력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주주환원책 부문에선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DPS가 오른 점을 지목했습니다. SK텔레콤의 DPS는 2022년 3,320원에서 작년 3,540원으로 올랐고, 같은 기간 KT와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 감소로 DPS가 각각 1,960원, 650원에서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보안 솔루션 기업 에스원도 6년 만에 DPS를 상향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에스원은 지난 16일 보통주 1주당 27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는데, 증권가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베스트, 하이투자, DS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높여 잡았습니다. 에스원 주가는 지난 18일 5만8,000원을 찍은 이후 상승 곡선을 보이는 중입니다.
이밖에 현금 배당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코스피 상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중 기아가 배당성향 25%로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순이익 대비 가장 많은 현금 배당을 하고있습니다. 배당금은 약 2조 2,190억원 규모입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16%로 배당금 규모는 약 2조4,500억원입니다.
올해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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