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소비, 희귀질환 사업 위해 합작법인 설립

경제·산업 입력 2024-02-13 17:08:42 수정 2024-02-13 17:08:42 황혜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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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희귀병 치료제 국내 선보이기로
‘엠파벨리’·‘도프텔렛’ 국내 허가 진행 中

[사진=한독]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한독은 국제 바이오 제약기업인 소비와 희귀질환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을 통해 소비의 희귀질환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독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국제 바이오 제약기업 소비(Sobi)와 희귀질환 사업을 위한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소비는 희귀질환 전문 기업으로 혈액학, 면역학 분야에서 치료제를 제공하고 있다.

한독은 지난해 10월 소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소비의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엠파벨리’와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도프텔렛’의 국내 허가를 진행 중이다.

두 기업은 올해 상반기 내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소비의 희귀질환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국내에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합작 법인 설립으로 한독과 소비의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며 "한독이 보유한 희귀질환 비즈니스 경쟁력과 소비가 보유한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보다 많은 희귀질환 환자들이 치료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귀도 욀커스 소비 CEO는 “한국 환자들에게 기여하는 것은 소비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한독은 한국 내에서 희귀질환 비즈니스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이 있는 파트너이다. 엠파벨리와 도피텔렛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한독과 협력을 하는 것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독은 국제 제약기업 악텔리온, 알렉시온과 차례로 협업하는 등 희귀질환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들과 협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자체 신약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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