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업계, 읽고 즐기는 ‘스토리 콘텐츠’에 힘준다

[앵커]
패션·뷰티업계가 플랫폼을 단순히 쇼핑하는 공간이 아닌 즐거움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하거나 웹툰을 서비스하는 등 방식도 다양합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패션·뷰티업계가 단순히 온라인에서 쇼핑하는 것을 넘어 콘텐츠를 소비하는 공간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고객들이 서로 소통하게 하고, 앱 사용 횟수와 체류 시간을 늘려 자연스레 구매까지 활성화시키려는 겁니다.
오늘 패션플랫폼 ‘W컨셉’은 온라인 패션매거진 ‘W ISSUE’를 발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성장 스토리 등 입점 브랜드의 숨겨진 이야기를 공유해 고객과 유대감을 높이고 팬덤 형성에 기여하겠다는 이유입니다. 지난주에 처음으로 인터뷰 콘텐츠를 선보였는데, W컨셉은 기존 화보 콘텐츠 대비 페이지뷰 수(PV)가 52% 향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이블리는 지난 달 패션플랫폼 최초로 웹툰 서비스(베타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고객 유입을 늘려 빅데이터 축적을 확대하고, 정교한 취향 추천 서비스로 연결시킨다는 목적입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기존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 투표와 댓글로 상품을 서로 골라주는 커뮤니티 기능도 더욱 강화해 커머스를 넘어 MZ 사이에서 ‘포털 사이트’ 기능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CJ올리브영은 뷰티 매거진 서비스를 론칭한지 1년만에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가 1,000만 회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에선 ‘사적인 TMI’라는 이름으로 입점 브랜드를 심층 소개하고, 신상품을 최초 공개하는 ‘쇼케이스’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싱크] 양수진 / 성신여자대학교 소비자생활문화산업학과 교수
“소비자들은 이 브랜드를 누가 만들었고, 어떤 사람이 어떻게 만들었는지 그런 이야기를 듣게 되면 이 브랜드에 다른 가치를 부여하게 되죠. 쇼핑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쇼핑 밸류(가치) 중에 진정성…, 얼마나 진실되고 진정성 있는 브랜드냐는 부분을 확인…”
온라인 플랫폼엔 백화점과 달리 신진 브랜드들이 다수 입점해 있는 만큼, 콘텐츠를 통해 이들 브랜드들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매출 증대로 연결시키려는 전략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영상취재 허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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