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협력사에 6300억 우대 금융…관세 충격 완화

경제·산업 입력 2025-08-18 16:57:28 수정 2025-08-18 16:57:28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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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18일 충남 아산 자동차 부품업체 디와이오토서 ‘수출 금융 지원 업무협약식’
협력사 전용 우대 금융 프로그램 도입한다고 밝혀

[사진=현대차·기아]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25% 자동차·부품 관세 부과로 경영 부담이 커진 현대차·기아 협력업체들이 총 6300억 원 규모의 저리 금융 지원을 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충남 아산 자동차 부품업체 디와이오토에서 ‘수출 금융 지원 업무협약식’을 열고, 협력사 전용 우대 금융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 성 김 현대차 사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대차·기아와 하나은행이 한국무역보험공사에 400억 원을 출연해 조성된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를 토대로 하나은행을 통해 6300억 원 규모의 대출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며, 협력사들은 기존 금리보다 최대 2%포인트 낮은 우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 보증 한도 확대, 보증 기간 1년에서 3년 연장, 보증료율 인하(1%에서 0.65%) 등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 제조 기업이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디와이오토, 서진산업, 엔티엠 등 3개 부품사는 총 430억 원 규모의 저리 대출을 받았다.

성 김 현대차 사장은 “최근 미국 관세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통상 환경 속에서 금번 수출 금융 상품 신설은 자동차 부품 협력사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완성차 기업 입장에서도 공급망을 탄탄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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